김태희 애널리스트는 "독감백신 자체생산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는 점과 LG생명과학, 삼일제약, 독일의 B Braun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외형성장을 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부증권은 녹십자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8.7% 증가한 1,887억원, 영업이익은 47.3%증가한 306억원으로 추정했다. 신종플루 특수가 발생했던 지난 해 4분기와 올해 1분기를 제외하고 최대 실적이며, 상위 제약사 중 가장 우수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성장은 역시 독감백신이 견인했으며, R&D금액을 비롯한 각종 판관비용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16% 이상의 영업이익률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백신사업으로 수익성이 한 단계 레벨-업됐음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승인 지연 이유가 임상데이터의 추가 보완인데, 이미 신종플루 백신으로 PQ 승인을 받은 경험이있기 때문에 이는 시간의 문제일 뿐 크게 우려할 사항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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