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후보자는 "우리나라가 통일된 선진일류국가를 만들기 위한 외교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패러다임에 입각한 외교 전략이 필요하다"며 크게 4개의 외교 전략을 제시했다. ▲외교의 민주화 ▲복합 외교 ▲디지털 그물망 외교 ▲소프트 파워 외교가 그 것이다.
또 김 후보는 "우리나라가 중견국가(middle power)로서 소프트 파워 외교(soft power diplomacy)를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국제사회에서의 국익은 군사력과 경제력 등 하드 파워(hard power)뿐만 아니라 문화, 가치, 국가 이미지 등 소프트 파워에 의해서도 크게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에 우리의 문화, 가치, 국가 이미지 등 국가브랜드에 대한 이해와 호감을 높임으로써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영향력을 증대시키는 소프트 파워 외교를 가일층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김 후보는 "이번에 문제가 된 특별 채용 제도의 개선을 포함하여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 운영·제도 및 조직 쇄신 방안을 마련하여 '공정 외교통상부'를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다"며 "외교통상부가 이러한 시대적 요구를 완수한다면 앞으로 우리 외교는 국민들의 신뢰와 성원 속에 힘차게 나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황상욱 기자 o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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