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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이제학 양천구청장 “ 현장서 답 찾는 행보 계속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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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내 일자리 1만개 만들기 시동...목동,신정,신월동 균형 발전 추진...공무원들 일하는 분위기 만들기 열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이제학 양천구청장은 추석 전날 쏟아진 폭우로 며칠 밤을 집에도 들어가지 못하며 수해 현장을 누볐다.

또 주민들 피해를 줄이기 위해 국회를 찾아 대책 마련을 호소하는 일도 마다하지 않았다.
이 구청장은 이번 폭우를 겪으면서 지방행정 수장이 어떤 자리인가를 확실히 인식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 구청장은 7월 1일 민선5기 양천구청장으로 취임하면서 ‘현장’에서 ‘답’을 찾는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면서 주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지역내 재개발 사업과 관련한 고질적인 민원을 해결해낸 사례는 관계 주민들은 물론 구청 관계자들까지 이 구청장을 ‘대단한 해결사’로 칭할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을 정도다.
이런 결과는 이 구청장이 취임 이후 하루도 거르지 않고 구민들의 다양한 삶의 현장을 직접 챙기고 있는데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이 구청장은 취임 전부터 다짐한 것이 하나 있다. 그 것은 사무실에서 행정은 10% 이내로 줄이고 나머지 90% 이상은 현장 확인행정을 통한 주민과 소통에 최우선을 두겠다는 것이었다.

이 구청장은 “실재 취임 이후 현장을 누비면서 판에 박힌 서류 보고에서 느낄 수 없었던 다양한 체험은 구정의 초석을 놓는데 귀중한 주춧돌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제학 양천구청장은 '현장'을 가장 중시하는 행정을 펼치면서 행정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이 구청장이 취임 이후 재개발 현장의 고질적인 문제를 적극적으로 풀어내는 일 때문에 '해결사 구청장'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이제학 양천구청장은 '현장'을 가장 중시하는 행정을 펼치면서 행정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이 구청장이 취임 이후 재개발 현장의 고질적인 문제를 적극적으로 풀어내는 일 때문에 '해결사 구청장'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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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타운 현장에서 접할 수 있는 섬뜩할 정도의 격렬한 주민들 목소리부터 인력시장에서 고단한 변방에 서 있는 서민들의 힘든 모습을 보면서 “구청장인 내가 미력하나마 저 분들에게 할 수있는 일이 무엇일까?“ 를 수차례 반문했다고 전했다.

이 구청장은 “현장을 누비면서 얻은 가장 큰 의미 있는 소득은 주민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통해 갈등의 소지를 사전에 예방하고 소통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주민들을 구 행정에 열린 마음으로 동참할 수 있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이 구청장은 이처럼 현장에서 주민들 애로사항을 찾아 해결하는 역할 뿐 아니라 주민에겐 최고 복지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분주하게 뛰고 있다.

특히 이 구청장은 4년 동안 사회적 기업 100개를 만들어 1만 개 일자를 만들어내겠다는 야심찬 도전을 시작했다.

이 구청장은 “사회적 기업이 만들어지면 어르신 장애인 주부 저소득 이웃 등이 일할 수 있다”면서 “수익금은 또 다시 양천구 주민들 복지에 쓰여지는 등 사회적 기업 창출이 곧 주민 복지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구청장은 사회적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하반기 예정됐던 전시성 행사를 취소하고 12억원에 이른 비용을 일자리 사업에 투입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일자리 1만개 창출을 위한 행정기구도 개편했다. 사회적 기업팀 일자리창출팀 취업정보팀으로 구성된 일자리정책과를 신설한 것이다.

특히 부서별 책임제 운영으로 매년 2500~3000개 일자리를 만들어 내겠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이 구청장은 5억원 이상 예산이 들어가는 사업은 ‘일자리 평가제’를 도입, 일자리를 만드는데 기여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저소득층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희망나눔 행복은행’을 만들어 마이크로크레닛(무담보,무보증 소액신용대출)을 확대 제공, 열심히 일하는 주민들이 일어설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했다.

이 구청장은 1일 취업박람회를 열어 일자리 1만개 만들기에 시동을 걸었다.

그는 이날 “주민들 삶과 가장 밀접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오늘부터 발 벗고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함께 이 구청장에게는 양천구가 갖는 불규형 문제를 해결하는 과제가 있다.

즉 목동지역과 신월,신정동간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는 문제다.

이 구청장은 “양천구는 목동지역과 신월,신정동 지역간 불균형 발전으로 지역간 이해가 서로 상충하는 등 구민 화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권역별 특화된 발전계획으로 균형발전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신정,신월동 권역은 뉴타운과 재개발,경전철 사업으로 개발을 유도하고 목동권역은 재건축 등을 통해 균형을 맞춰나가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즉 목동지역은 2013년 1단지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재건축 연한이 다가와 재산 가치를 극대화하면서 문화와 예술이 숨쉬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신월,신정지역은 뉴타운 조기 추진과 항공기 소음 피해 직업 보상, 경전철 노선 수정,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구청장은 이 같이 일자리 창출, 지역 균형 개발을 이루기 위해서는 공무원들의 의식 개혁이 시급하다고 보고 창의행정 분위기 조성에 박차를 가할 프로그램도 갖고 있다.

공무원이 직접 구청장에 구정 운영과 관련한 아이디어를 전달하도록 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구청이 창의적으로 일하는 분위기가 가득하도록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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