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서울반도체는 전일대비 1200원(2.69%) 내린 4만34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기관은 5만9319주 순매수 했으나 외국인이 11만6190주 가량을 팔아 치우며 3일 만에 순매도로 돌아서 이날 하락을 주도했다.
한편 증권가의 서울반도체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인 편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서울반도체가 '아크리치(ARCRICH)'로 조명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는 등 '조명시장 성장의 최대 수혜주'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하준두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LED 산업의 경우 LED BLU를 탑재한 LCD TV의 성장으로 올해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왔으나 3분기부터 수요둔화로 인한 재고 축적과 이에 따른 단가 인하로 우려감이 커진 상태"라면서도 "서울반도체가 주력하고 있는
LED조명시장은 이제 개화단계로, 서울반도체는 아크리치 등 LED조명 제품을 앞세워 LED조명시장의 선두주자로 발돋움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LED조명의 성장 사이에 1년 정도의 수요 공백기는 존재할 수 있지만 결국 지금은 LED조명 시장이 본격 성장할 때 가장 수혜를 입을 수 있는 업체를 선별하는 전략이 유효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박원재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서울반도체가 3분기 매출액이 3000억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서울반도체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27% 증가한 3017억원, 영업이익은 103.8% 증가한 43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조명 시장 성장 수혜 및 자회사 급성장 효과에 따른 결과"라고 분석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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