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칼슘신호 전달 이상 질병 치료제 개발 길 열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 국내 연구진이 칼슘신호 전달 이상으로 인한 자폐증, 정신분열증, 우울증, 알츠하이머 등의 질병 원인을 해명하는 한편 치료제 개발의 길을 열었다.

울산과기대(UNIST)는 1일 박찬영 나노생명화학공학부 교수가 세포 내 칼슘유입을 조절하는 단백질(STIM1)의 새로운 기능을 발견, 칼슘신호 전달 이상으로 야기되는 질병 치료의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칼슘은 인체 내에서 심장박동, 두뇌 활동, 면역기능, 호르몬 분비 등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그러나 세포 내 칼슘 농도가 지나치게 높아지면 세포가 파괴되거나 질병의 원인이 된다.

박 교수는 스팀1(STIM1)이라는 단백질이 칼슘이 세포 내에 유입되도록 하는 칼슘유입 단백질 VGCC와 결합하면 VGCC를 억제한다는 사실을 규명해냈다. 한편 스팀1단백질은 또 다른 칼슘유입 단백질인 SOC를 활성화하는 역할도 한다. 이번 연구는 하나의 단백질이 두 종류의 칼슘 유입 단백질을 동시에 제어한다는 점을 밝힌 것으로 학계에서는 세포내 칼슘 조절 가능성을 연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앞서 박 교수는 지난해 '셀(Cell)'에 스팀1 단백질이 SOC를 활성화시킨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박찬영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칼슘 이상으로 발생하는 여러 가지 질병을 치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 학술지인 사이언스(Science)지에 발표됐다.



김수진 기자 sjkim@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