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대 대표 "인쇄사업시스템 롤모델 될것"
국내 첫 인쇄·출판 전문 아파트형 공장 매니저…"내달 협동조합 출범 업계 새 패러다임 제시"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충무로 인쇄ㆍ출판 산업 활성화에 새로운 기틀을 마련할 인쇄사업협동조합을 다음 달 출범시킬 예정입니다."
국내 최초 인쇄ㆍ출판ㆍ디자인 전문 아파트형 공장 프로젝트 매니저(Project Manager)를 맡고 있는 한상대(45) 세일P&C 대표는 30일 기자와 만나 인쇄ㆍ출판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한 첫 시작은 올 10월 아시아미디어타워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인쇄사업협동조합을 출범시키는 것. 공동구매, 공공구매 입찰 등을 통한 조합원들의 사업 발전은 물론, 정보공유 및 연구지원 등으로 산업 발전에 기여한다는 취지다.
한 대표는 "뛰어난 기술을 가진 중소규모 업체들이 과도한 경쟁과 열악한 기반시설 등으로 성장에 한계성을 보이고 있다"며 "인쇄사업협동조합을 통해 지속성장을 위한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고 업계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쇄사업협동조합은 지난 8월 초 입주기업인 40여명이 추진위원회를 결성했으며, 현재 인가절차를 밟고 있다.
한 대표는 이번 조합 출범이 향후 충무로 인쇄ㆍ출판업계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역설했다. 첨단 시설을 갖춘 아파트형 공장 형태로의 발전이다.
디자인에서부터 인쇄 및 출판 등 모든 공정을 단일 건물 내에서 신속히 처리함에 따라, 시간ㆍ공간적인 한계를 해결하고 물류비용을 줄여 수익을 높일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한 대표는 "아파트형 공장의 특징은 기획디자인, 출력, 인쇄, 후가공, 제본, 납품 등을 원스톱 수직동선화시스템으로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충무로에 밀집한 3700여개의 인쇄ㆍ출판업체들이 새로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 중구 초동에 위치한 아시아미디어타워는 국내 최초로 인쇄ㆍ출판업의 특성을 고려해 특수 설계된 건물로 향후 산업 발전의 성공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아시아미디어타워는 지상 11층, 지하 5층에 연면적 1만8000㎡, 건축면적 1150㎡ 규모로 지난해 12월 완공됐다. 층고가 최고 4.8미터에 달하고 40톤의 무거운 인쇄 관련 기계도 진동 없이 가동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내풍 건물로 만들어져 강진과 강풍에도 견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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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대용량 물류 하역장을 설치하고 각 층에 지게차들이 양방향 교차 운행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무정전 시스템으로 365일 안정적으로 작업할 수 있다.
한 대표는 "입주업체들의 쾌적한 작업환경을 위해 기계소음 최소화 설계, 개별 냉난방 시스템, 각 층별 샤워시설 등을 갖췄다"며 "기존 마땅한 시설이 없어 비싼 권리금과 임대료에 전기, 바닥, 시설 공사 등까지 비용을 들여가며 마음 고생하던 인쇄ㆍ출판업체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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