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셋째 아들 김정은을 인민군 대장과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에 임명해 그동안 논란이 되던 3대 권력승계를 개시한 것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나 그는 "북한의 이번 조치로 인해 우리 사회에서 대북 강경 흐름이 득세해 불필요한 긴장을 조성하는 것은 경계해야 할 것"이라며 "이산가족 상봉 논의와 6자회담, 인도적 대북지원 등 최근 남북간 대화의 물꼬가 트이는 상황에서 북한의 3대 권력승계조치가 빌미가 돼 남북관계가 경색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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