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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직장 우리中企]스쿨뮤직 "좋아하는 악기 다루며 돈 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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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스쿨뮤직
업무·취미 일치 생산성 더욱 높여
우수직원 학자금·해외연수 지원


안정모 대표(앞줄 가운데)와 직원들이 본사에서 각자 좋아하는 악기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정모 대표(앞줄 가운데)와 직원들이 본사에서 각자 좋아하는 악기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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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돈도 벌 수 있다면….'
요즘 같은 취업난에 '꿈'만 같은 이야기를 넘어 "혹시 사기 아닌가" 싶겠다. 하지만 인천에 본사를 둔 온라인 악기유통업체 '스쿨뮤직' 직원들에게는 이 말이 그대로 '현실'이다.

◆"음악은 취미이자 업(業)"=각종 수입악기를 판매하고 온라인 음악교육 콘텐츠를 다루는 이 회사는 처음부터 음악인을 위해 존재했다. 2000년 회사를 창업한 안정모 대표 자신이 수준급 키보드 연주자인데다, 직원들 대다수가 전·현직 음악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안 대표는 "음악인들에게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주는 일을 전사적 미션으로 내걸고 있다"고 말했다.

직원들의 업무와 취미활동이 일치하면서 얻게 된 효과는 기대 이상이다. 김양욱 영업 총괄이사는 "직원 대다수가 음악활동 경험이 있는 만큼, 회사가 다루는 제품에 대한 이해도가 상당하다"며 "서로 부서가 달라도 업무가 더디게 진행되는 일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밴드활동을 직접 해 본 직원이 대다수인지라, 창업 초기 악기를 판매하는 데 직원들의 '인맥'이 큰 도움이 됐다. 성공적 시장 안착에 창업 5년 만에 매출 10억원을 넘기고, 지난해는 68억원까지 성장했다. 국내 온라인 악기전문업체 가운데 시장점유율 1위다.

◆외형은 변해도 원하는 인재상은 그대로=시장안착에 직원들의 '공로'가 큰 만큼, 직원들의 회사에 대한 만족도도 최고다. 이 회사 직원들은 우선 최신 악기를 원없이 접할 수 있는 점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는다.

김 이사는 "국내에 선보인 적이 없는 악기가 입고되는 날이면 직원들이 모두 내려가 직접 연주도 하며 장단점에 대해 이야기하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말했다.

회사의 지속성장을 위해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외부 컨설팅업체 등을 통해 경영 전반에 대한 조언을 얻고 있다.

직원들 자녀들에게 학자금 전액을 지원하고 입사 2년차 이상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해외연수 기회를 주는 것도 나름 '조직의 틀'을 갖추기 위한 일환이다.

회사 형태는 변해가지만 스쿨뮤직이 꿈꾸는 인재상엔 변함이 없다. 인사업무를 맡고 있는 김남국 경영지원팀 과장은 "매사 업무에 열정적이고 책임감이 뛰어난데다 음악, 악기분야에 관심이 많은 인물이라면 언제든 환영한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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