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원장 이준승)은 28일 녹색기술 국가연구개발사업에 대한 2010년도 조사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녹색기술 투자액은 1조 9466억원으로, 전제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 12조 4145억원 중 15.7%를 차지했다. 특히 27대 중점녹색기술 투자액은 전년대비 35.5% 늘어난 1조 4252억원이었다. 투자 부처별로는 지식경제부가 9343억원을 투자했으며, 교육과학부 4307억원, 국토해양부 2584억원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녹색기술 기초연구는 기타 연구에 비해 비중이 낮아 투자 확대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녹색기술 연구단계별 투자액은 기초연구 3792억원(19.5%), 응용연구 3606억원(18.5%), 개발연구 1조426억원(53.6%)으로 당초 목표인 2012년 35%라는 목표를 달성하려면 지속적 투자 확대가 요구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기술분야별로는 환경기술(ET) 분야가 1조1681억원(60.0%)으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으며 정보기술(IT) 1925억원(9.9%), 생명기술(BT) 872억원(4.5%), 나노기술(NT) 829억원(4.3%) 순이었다. 또한 지난해 녹색기술 과제를 수행한 연구책임자 3931명 중 여성은 169명으로 전체의 4.3%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KISTEP관계자는 "2012년까지 2조 8000억원을 투자한다는 투자목표 달성을 위해 지속적인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며 "2012년 녹색연구 R&D투자의 35%를 녹색 기초연구에 투자한다는 목표 아래 전략적 기초연구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27대 중점녹색기술별로 평균 4.5개부처, 24.8개 연구사업이 관련돼있다"며 "부처·사업간 연계, 조정 및 범부처 R&D공동기획을 통해 투자효율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수진 기자 sjkim@
꼭 봐야할 주요뉴스
'딸 결혼' 주민에 단체문자 보낸 국회의원 당선인 ...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