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경훈 기자] 송도에 국제병원을 짓기로 한 연세대의 움직임이 가시화된다.


인천시와 세브란스병원은 28일 오후 2시 인천시청에서 송도에 국제병원 건립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세브란스 국제병원은 송도국제도시 7공구에 조성 중인 연세대 국제캠퍼스 내 7만3590㎡ 부지에 자체 자금 3900억 원을 투입해 1000병상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며 연세대 측은 201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외국인 전용병상은 전체의 30%인 300병상 규모이며 나머지 700병상은 내국인용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연세대는 이번 협약 체결로 세브란스 병원을 아시아 허브병원으로 육성할 계획이며, 연세대 국제캠퍼스와 여기에 입주 예정인 MD앤더슨의 전임상연구센터를 연계해 의생명과학 연구단지로 조성할 방침이다.


이철 연세의료원장은 “향후 인천시와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국내 최고의 의생명과학연구단지를 조성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송영길 인천시장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수준 높은 의료정주환경 조성 및 외국인 의료시설 확보와 지역주민에게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고시설의 병원을 건립해 주길 요청한다”며 “세브란스국제병원의 원활한 건립과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곳에서는 로봇수술과 장기이식, 줄기세포 치료 등 첨단 진료와 암센터와 심장혈관ㆍ뇌혈관센터 등 중증도 질환을 전문적으로 담당해 전문성과 특수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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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송도에 국제병원이 들어선다는 얘기는 어제 오늘 일은 아니다. 지난 2008년 서울대가 미국 존스홉킨스의대와 손을 잡고 500병상 규모의 국제의료기관을 설립하려고 계획했었지만 아직까지 지지부진한 상태이다.


세브란스의료원도 지난 2007년 미국 뉴욕 장로교 병원(NYP. New York Presbyterian)이 송도에 짓기로 했던 외국인 전용병원의 한국 파트너로 정해지기도 했다. 당초 NYP 측의 계획은 2010년 7월에 600병상 규모의 외국인 전용병원을 열고 세브란스의료원의 의료진이 진료와 전문의 수련을 전담하는 것이었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NYP 측에서 사업을 포기해 그야말로 계획에 그치고 말았다.


강경훈 기자 kw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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