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40ㆍ사진)가 신한동해오픈(총상금 8억원)을 이틀 앞둔 28일 입국해 서울 강남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2007년과 2008년에 이어 세 번째 우승컵을 차지하겠다"는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최경주는 대회가 열릴 레이크사이드골프장에 대해 "남성적인 코스로서 정확한 티 샷과 파5홀에서의 버디 공략이 관건"이라며 "보기가 특히 많이 나오는 17번홀(파3)을 포함해 막판 3개 홀이 승부처"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경주와 함께 샷 대결을 펼칠 지난해 '마스터스 챔프'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는 "30시간의 비행으로 피곤한데다 시차 적응까지 힘들지만 대회전까지 컨디션을 회복해 즐겁게 경기하겠다"고 말했다. '스파이더맨' 카밀로 비예야스(콜롬비아)는 퍼팅라인을 읽는 독특한 자세에 대해 "자세가 낮아질수록 더 정확히 라인을 읽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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