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 및 항공, 유통주도 관심도를 높여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추천한 반면 이미 리스크가 노출된 IT주에 대해서는 의견이 나뉘었다.
이종우 HMC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시장이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며 업종 중 건설과 보험, 자동차, 화학주가 유리하다"고 추천했다.
문기훈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 본부장도 "지금까지 주도했던 조선 기계 화학 정유주는 앞으로도 상승 가능성이 크다"며 "향후에는 전체적 지수 상승보다 양극화된, 압축된 종목 선정이 유리할 것"이라고 권고했다.
증권사들이 연내 코스피 지수 전망을 최고 2000까지 잇따라 상향조정하면서 증권주도 주요 추천주로 제시됐다.
이동섭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경기순환과 관련된 IT와 운송, 화학 및 금리 인상 관련된 은행주와 연고점 돌파 가능성으로 증권주가 상승여력이 있다"고 전망했다.
황상연 미래에셋증권 센터장 역시 "중장기적으로 상승흐름을 길게 가져갈 필요가 있기 때문에 수급의 주체인 외인 선호 대형주의 투자가 유효할 것"이라며 "수급동향이 바뀐다고 가정하면 증권주에 대한 접근도 나쁘지 않다"고 분석했다.
특히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은 4분기 최대 업종 변수로 IT업종을 꼽았다. 실제 27일 종가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기전자업종이 차지하는 시가총액은 199조9000억 원을 기록해 전체 시가총액에서 19.4%를 차지하며 20% 아래로 떨어졌다.
다만, 투자 여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했다.
박희운 KTB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유망업종은 산업재, 소재(화학), 에너지(석유), 필수소비재(제약)"라고 전제한 뒤 "IT업종의 언더퍼폼이 시장 추세를 이기지 못할 것으로 보여 전망이 좋지 않다"고 내다봤다.
반면 문기훈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 본부장은 "IT업종은 이미 리스크가 노출된 상황으로 특히 서울반도체 같은 경우 상승여력이 있다"고 조언했다.
조윤남 대신증권 투자전략부부장도 "IT주가 언제부터 되살아나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인가가 변수"라며 "4분기 IT종목 매수가 유리하다"고 예측했다.
한편 중국 수혜관련주 및 소비재업종도 선호 종목으로 제시됐다.
유재성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긍정적인 섹터는 내수, 중국 수혜, 그룹 구조조정인데, 중국 수혜주 가운데에서는 중국 진출 온라인 게임업체와 롯데쇼핑, 내수에서는 지주회사 CJ, 그룹 구조조정 관련 테크윈과 SK에너지가 유망하다"고 밝혔다.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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