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1일 오후 7시부터 가용인력을 총동원하는 비상근무 3단계를 발령해 국토해양부, 농림수산식품부 등 중앙정부 및 관계 기관과 함께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집중호우로 인해 경기도와 강원도 등지의 계곡물이 불어나면서 다수 야영객과 낚시객 등이 고립됐다가 구조됐으나 2명은 끝내 실종됐다.
대책본부는 북한산에서 8명, 청계산 4명, 가평 명지산 2명 등 14명이 구조됐지만 이날 새벽 1시45분쯤 강원도 영월군 옥동천에서 낚시객 2명은 급류에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또 시간이 갈수록 침수피해 신고 사례가 늘어나 22일 오후 5시 서울에서는 화곡 1·7동과 신월 1·2동, 서교동 등 저지대에서 6169가구, 인천은 부평, 계양, 서구에서 3163가구, 경기도에서는 부천과 용인 등에서 1869가구 등 1만1200가구가 침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서울시와 인천시, 경기도는 이날 오전부터 시·도 금고 은행의 협조를 얻어 침수 피해를 본 가구에 최대 100만원씩의 재난지원금을 현금 등으로 조기 지급 중이다.
이날 책정된 재난지원금은 서울 56억원, 인천 20억원, 경기도 12억원 등 총 88억원이다.
문소정 기자 moon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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