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은 이날 오전 일본 와세다 대학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기 위해 김포공항에서 출국하며 기자들과 만나 내년 반도체와 LCD 시장 전망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이달 말 삼성 사장들과 1, 2, 3차 협력업체 대표들이 만나 열기로 한 동반성장을 위한 워크숍에는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다.
이 회장은 "사장단에서 참석한다"면서 "과거 30년 간 해와서 사장단이 다 알고 있는 사항"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제는 부장과 과장, 대리급들이 개인 성적에 따라 왔다갔다 한다는 것"이라며 "밑에까지 다 가야 협력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모교인 와세다 대학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는 소감을 묻는 질문에 "저야 영광이다"면서 "60년대 초에 갔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 회장은 부인인 홍라희 여사와 함께 일본으로 출국했으며, 공항에는 이학수 삼성전자 고문, 최지성 삼성전자 대표 등이 나와 이 회장의 출국길을 배웅했다.
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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