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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이후 돈 이렇게 굴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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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보합 가능성..ELD 등으로 추가수익 노려봐야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올해도 어김없이 한가위 대보름달을 마주할 재테크 투자자들의 마음은 '기대 반 우려 반'이다. 주식시장은 기대 이상의 견조한 흐름을 보이면서 1900선 탈환 가능성마저 타진되고 있고, 글로벌 경기 회복의 희망을 타고 상당수 해외펀드 실적이 U턴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렇다고 마냥 장밋빛 기대만 품을 수는 없는 국면이다. 8.29 부동산 대책이 발표됐음에도 좀처럼 회복의 기미를 보이지 않을 만큼 얼어붙어 시중 유동성은 은행예금에 고인 물처럼 정체되어 있다. 하지만 어떠한 상황에서도 알찬 수익의 길은 항상 열려있는 법. 재테크 전문가들은 오히려 시장 분위기를 돌려놓을 수 있는 카드를 고대하는 현 시점에서 한 발 앞선 투자가 달콤한 과실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제한적인 금리 인상에 무게를 두고 기간별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라."

이번 달 예상을 깨고 기준금리가 동결된 가운데 은행권 재테크전문가들은 추석 이후 안정추구형 수익창출을 겨냥한 투자다변화 전략을 주문했다. 국내 금융시장이 해외 불확실성에 의해 움츠러드는 모양새를 취한 만큼 단편적이고 공격적인 투자전략에서 한 발 비켜나가자는 것이다. 특히 일부 상품에 올인하는 전략은 피해야할 시점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관석 신한은행 재테크팀장은 "글로벌 경기상황을 무시한 채 독자적으로 금리 정책을 펴나갈 수 없다는 사실이 이번 달 기준금리 동결에서 확인됐다"며 "연말까지 많아야 두 번 정도의 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가운데 그리스 사태 등 남유럽 리스크로 들썩였던 원·달러 환율도 안정 추세로 수렴하면서 1200원 하단에서 소폭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융시장 변동성 여지가 좁아진 가운데 투자 기간을 1년 이상 긴 호흡을 가지고 접근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예·적금 위주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더라도 1년, 2년, 3년 짜리 기간별 정기예금과 금리 특별우대 상품에 분할 투자하는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인응 우리은행 재테크팀장은 "향후 금리가 급격한 상승 보다는 강보합세로 갈 가능성이 있는 만큼 장기 운영 자금 가운데 일부는 1년짜리 예금으로 가져가고 30~40% 정도는 단기운용성 상품에 할애해 시장 변동성을 지켜보는 것이 유효할 것"이라며 "은행권에서 특별 판매하는 금리 우대상품에 관심을 가져볼 시기"라고 조언했다.

이미 금리가 연 4%에 육박한 정기예금으로 만족할 수 없는 투자자라면 적립식펀드, 주가연계예금(ELD) 등 추가 수익을 노릴 수 있는 투자형 상품에도 눈을 돌려볼 필요성도 제기됐다. 주식시장이 중국발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 등으로 기대 이상 선전을 펼치고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관석 팀장은 "ELD의 경우 정기예금 보다 3배까지 수익률을 노려볼 수 있고, 주식시장이 폭락하지 않다고 보면 더 공격적인 ELF에 가입하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다"며 "안전자산에 무게를 둔다면 횡보국면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거둘 수 있는 스마트펀드에 비중을 늘려보는 것도 권유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조태진 기자 tj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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