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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세스 "한국의 타이어시장 중요"…투자대상 검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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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만 랑세스 회장, 향후 5년간 공격경영 전략 발표 '자신감'

[뒤셀도르프(독일) = 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한국은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향후 5년동안 M&A를 포함한 공격적인 사업전략을 가지고 있는데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악셀 C. 하이트만 랑세스 회장(사진)이 향후 경영전략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투자와 관련해 한국시장에 대한 중요성을 언급했다.
15일(현지시간) 랑세스는 전세계 50여명의 기자들이 모인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하이트만 회장은 향후 경영전략에 대해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를 2010년 약 8억 유로에서 2015년 14억 유로 수준으로, 향후 5년간 80% 가량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하이트만 회장은 이러한 긍정적 전망을 발표한 이유로 그동안 주력해온 이원 성장 전략(Dual-track Growth Strategy) 을 꼽았다. 이원 성장 전략이란, 이동성 증대 ㆍ 수자원 ㆍ 도시화 ㆍ 농업혁신 등 4대 메가 트렌드를 충족시키는 다양한 고품질 제품의 생산 및 매출 증가를 통한 '유기적 성장'과 인수 합병 및 투자를 통해 사업을 확장하는 '외형적 성장'을 중심으로 한 전략이다.

하이트만 회장은 "글로벌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랑세스는 올해 말 2004년 대비 80% 증가된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를 기록할 예정"이라며, "각 사업 포트폴리오에 대한 전략적 입지를 강화해 새로운 목표를 설정한 만큼, 랑세스는 새로운 도약을 위한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랑세스는 4대 메가 트렌드의 하나인 '이동성 증대', 즉 타이어ㆍ자동차 부문과 관련해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하이트만 회장은 "한국은 우리(랑세스)의 고객사인 한국타이어와 같이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기업들이 있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현재 예정중인 한국의 타이어 라벨링 제도가 시행되면 랑세스의 역할은 더욱 커질게 될 것이며 우리의 공격적인 투자에 한국 역시 예외는 아닐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은 내년 하반기부터 타이어에도 에너지 효율등급 표시를 하는 라벨링 제도를 자율적으로 부착하도록 하고, 2012년 하반기부터 이를 의무화할 예정이다. 세계적으로 친환경 타이어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어 유럽 역시 2012년 11월부터, 미주는 내년 말, 그리고 일본은 2012년부터 고효율ㆍ친환경 타이어 라벨링 제도를 의무 시행할 계획이다.

랑세스는 친환경 타이어 시장성을 예측하고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친환경 타이어의 핵심원료인 네오디뮴 폴리부타디엔 고무(Nd-PBR) 공급을 위해 현재 아시아 지역에 10만~15만t 규모의 신규 공장을 신설하기 위해 사업성을 검토중이며 향후 6개월 이내 최종결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세계 타이어 시장의 수요를 부응하기 위해 랑세스는 싱가포르에 4억 유로를 투자해 아시아 최대 부틸고무 공장을 건립중이다. 벨기에 즈빈드레비치에 위치한 부틸고무 공장에선 생산능력을 10%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랑세스는 자동차 부품의 경량화와 연료 효율 증대에 효과적인 고성능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제품 생산에 열을 올리고 있다. 랑세스는 중국 우시 지역에 위치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공장의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한편 인도 자가디아에 신규 공장을 설립할 방침이다.



뒤셀도르프(독일)=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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