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상품]금값 천정부지..은도 이틀째 연고점
은 30개월 최고, 옥수수 23개월 최고, 팔라듐 4.5%↑, 원당 4%↑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금 가격이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경기회복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달러 가치가 추락하면서 금에 돈이 몰렸다. 로직어드바이저스의 빌 오닐은 "금융 시장에 대한 믿음을 가지지 못하는 투자자들이 금값을 계속 끌어올릴 것"이라면서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금 선호심리를 작동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레이더들은 9월에는 결혼시즌과 축제기간을 맞은 인도 지역의 귀금속 매수세 때문에 금 가격이 상승세를 보인다고 전했다. 세계최대 금 상장지수펀드(ETF) SPDR골드트러스트도 지난 13일 6t의 금을 매수해 금 가격 급등을 부추겼다.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해지면서 은을 비롯한 나머지 귀금속도 모두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12월만기 은 선물은 30개월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산하 COMEX 12월만기 금은 온스당 24.6달러(1.97%) 급등한 1271.7달러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금은 장중 한때 1276.5달러까지 치솟았다.
12월만기 은은 28.1센트(1.39%) 오른 20.432달러로 이틀 연속 연고점을 높였다. 은은 장중 한때 20.55달러로 2008년 3월 이후 최고치에 도달했다. 10월만기 플래티늄은 44.5달러(2.87%) 상승한 1594.4달러를 기록했다. 12월만기 팔라듐은 553.8달러로 24달러(4.53%) 급등했다.
원유 누수로 폐쇄됐던 엔브리지 송유관이 곧 다시 복구될 것이라는 소식에 유가가 하락했다. 다만 달러 약세가 상품시장을 지지해 낙폭은 크지 않았다. 오일 아웃룩앤오피니언의 대표 칼 래리는 "우리는 모두 엔브리지 송유관에 관련된 소식을 기다리고 있었다"면서 "관련 소식은 어떤 것이든 시장을 움직일 수 있다"고 밝혀 송유관 관련 소식에 가격이 민감하게 반응했음을 시사했다.
NYMEX 10월만기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배럴당 39센트(0.51%) 내린 76.8달러로 사흘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가솔린은 갤런당 1.16센트(0.59%) 떨어진 1.969달러를 기록했다. 난방유는 0.61센트(0.29%) 오른 2.128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천연가스는 백만BTU당 2.8센트(0.71%) 상승한 3.966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런던 국제거래소(ICE) 10월만기 브렌트유는 배럴당 79.16달러로 13센트(0.16%) 올랐다.
옥수수가 또다시 23개월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중서부 지역의 고온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수확량이 정부 전망치보다 더 작아질 것이라는 소식에 투기수요가 가세해 가격이 뛰었다. 아처 파이낸셜의 농업사업부문 담당 그렉 그로우는 "지난 2주간 미국 전역의 옥수수 작황 관련 소식이 실망스러웠다"면서 "수급이 계속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 12월만기 옥수수는 부쉘당 11.5센트(2.38%) 오른 4.95달러로 나흘 연속 연고점을 경신했다. 옥수수는 장중 한때 4.955달러로 2008년 10월1일 이후 최고치에 올랐다. 밀은 9센트(1.21%) 내린 7.36달러를 기록했다. 11월만기 대두는 10.355달러로 1센트(0.1%) 상승했다.
원당이 나흘째 강세를 지속하며 7개월 최고치에 도달했다. 브라질의 건조한 기후가 자황전망을 어둡게 하면서 가격이 뛰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라보뱅크 애널리스트 덕 화이트헤드는 "브라질 생산량 추정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수요가 늘어나면서 가격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컨트리 헤징의 브로커 스털링 스미스는 "우리는 분명히 25센트까지는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 ICE 10월만기 원당은 파운드당 1.02센트(4.37%) 급등한 24.36센트로 지난 2월25일 이후 최고치에 도달했다. 12월만기 커피는 6.15센트(3.25%) 오른 1.95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전일까지 이틀째 연저점을 낮췄던 코코아는 톤당 69달러(2.64%) 상승한 2679달러로 반등에 성공했다.
COMEX 12월만기 구리는 파운드당 1.05센트(0.3%) 내린 3.4685달러를 기록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 3개월물 구리는 톤당 25달러(0.33%) 오른 7655달러로 이틀째 상승세를 유지했다. 알루미늄은 2160.5달러로 30.5달러(1.43%) 상승했다.
아연은 2175달러로 30달러(1.4%) 뛰었다. 납은 8달러(0.36%) 내린 224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주석은 350달러(1.57%) 오른 2만265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니켈은 2만3350달러로 500달러(2.19%) 상승했다.
로이터제프리CRB지수는 전일대비 2.57포인트(0.93%) 상승한 280.1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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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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