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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하루도 못쉬고 식사도 제때 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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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재문 기자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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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앞둔 이마트 광주 축산물 가공센터 가보니
-비싼 과일덕에 매출 작년보다 200%이상 늘어

[광주(경기)=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지난 13일 경기도 광주 이마트 축산물 가공센터. 추석연휴가 1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 곳은 추석선물용 한우세트 포장으로 하루종일 분주했다.

안심, 등심, 채끝, 덩어리 고기가 '달인'의 노련한 손길 한 번에 순식간에 부위별로 나눠지고, 쓸모없는 지방부분은 '쓱쓱' 칼 질 한 번에 말끔하게 손질된다. 어느새 먹음직스러운 한우가 포장용기에 조리하기 간편하게 담긴다.
이수영 이마트 광주센터장은 "추석 대목이라 9월 들어 하루도 쉬는 날이 없었다"면서 "오전 9시부터 다음달 새벽 1~2시까지 납품 일정을 맞추느라 식사시간도 거르고 있다"고 말했다.

올 추석 과일ㆍ수산물 세트 가격이 지난해보다 최고 20%까지 오르면서 이마트 축산물 가공센터는 더욱 바빠졌다. 9월초 냉장 한우세트 등의 매출이 전년에 비해 200% 이상 늘어날 정도로 수요가 급증했다.

고기만 20년간 만져왔다는 이마트 축산 전문 트레이너 이창진 과장은 "예년보다 추석선물로 한우세트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면서 "하루에 세트로 2500개 정도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 이재문 기자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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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으로 추석선물세트로 각광받고 있는 냉동갈비세트도 가공작업이 한창이었다.
기계음과 함께 타원형 모양의 원료갈비가 먹기 좋은 크기의 네모난 갈비로 잘라졌다. 대목을 맞아 한층 바쁘고 노련해진 손놀림에 따라 갈비는 직사각형의 포장용기에 가지런히 담겨졌다. 산소포장을 거쳐 영하 45도 이하의 냉동고에서 급속 냉동된 갈비는 영하2도~영상10도의 서늘한 엘리베이터를 타고 포장실로 이동했다.

냉동갈비와 얼음팩이 부딪히는 소리, 테이프 찢는 소리 등으로 소란한 포장실. 명절을 앞두고 있어서 그런지 한결 활기차게 일하는 직원들의 모습이 경쾌하다. 어느새 냉동갈비들은 스티로폼 박스에 얼음팩, 갈비양념과 함께 담겨졌다.

이물질 등은 컨베이어 벨트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자동으로 걸러지지만 포장 등의 불량은 마지막까지 꼼꼼하게 체크된다. 이렇게 완성된 갈비선물세트는 택배를 통해 명절을 맞는 각 가정으로 배달된다.

특히 올해는 가공센터 내에서의 모든 작업이 냉장고와 같은 온도에서 진행되고 냉장시설을 완비한 배송 차량도 센터 안까지 들어오기 때문에 고객의 집 앞까지 100% 냉장상태로 배송이 가능하다.

이수영 광주센터장은 "올 추석에는 전체 물량에서 냉장육의 비중을 3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며 "냉장한우 3만세트, 냉동갈비는 7만세트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 이재문 기자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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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경기)=박소연 기자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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