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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전기차 '블루온(BlueOn)' 최초 공개

최종수정 2010.09.09 22:13 기사입력 2010.09.0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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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전기차 '블루온'은 유럽 전략 소형 해치백 모델인 'i10'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현대차의 전기차 '블루온'은 유럽 전략 소형 해치백 모델인 'i10'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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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현대자동차가 개발한 전기차 '블루온(BlueOn)'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는 9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이만의 환경부 장관 등 정부 주요 관계자와 이현순 현대차 부회장 및 전기차 개발업체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최초로 개발된 전기차 '블루온'을 선보였다. 이 대통령과 이 부회장이 함께 '블루온'에 탑승해 청와대 경내를 시승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날 전기차 '블루온' 공개를 시작으로 현대차는 다음 달까지 총 30대의 전기차를 지경부, 환경부 등 정부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에 제공해 시범 운행할 계획이며, 이는 2012년 8월까지 약 2년간 충전 인프라 개발 및 검증, 일반 홍보용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공급된 차량들은 오는 11월 개최 예정인 G20 정상회의 행사 차량 및 내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홍보 지원 차량 등으로 활용돼 국가적인 친환경 이미지 제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럽 전략 소형 해치백 모델인 'i10'을 기반으로 개발된 전기차 '블루온'은 1년여의 연구 기간 동안 총 400억원의 개발비를 투입해 완성됐다.
차명 '블루온'은 '친환경적인, 새로운, 창조적인' 이미지를 나타내는 현대차의 친환경 브랜드 '블루(Blue)'에 전기차 시대의 '본격적인 시작(Start On)' 및 전기 '스위치를 켜다(Switch On)'라는 의미의 '온(On)'을 조합해 탄생했다.

전장 3585mm, 전폭 1595mm, 전고 1540mm의 차체 크기를 갖춰 컴팩트한 이미지로 구현된 '블루온'은 고효율의 전기모터와 함께 국내 최초로 국산화 개발에 성공한 16.4kWh의 전기차 전용 리튬이온폴리머 배터리를 탑재, 최고 출력 81ps(61kW), 최대 토크 21.4kgㆍm(210Nm)의 동력 성능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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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전기차는 배터리와 전기모터만으로 구동하는 만큼 배터리의 수명과 저장 능력에 따라 차량 성능이 좌우되기 때문에 현대차는 다른 배터리에 비해 고출력ㆍ고용량의 성능인 리튬이온폴리머 배터리를 적용했다. 리튬이온폴리머 배터리는 기존 니켈수소 배터리에 비해 무게가 30% 가볍고 부피가 40% 적어 효율성이 뛰어나고 차량 내부 공간 활용성도 높다.

'블루온'의 최고 속도는 130km/h며 정지 상태부터 100km/h에 이르는 시간은 13.1초다. 전기 동력 부품의 효율을 향상시키고 전자식 회생 브레이크를 적용해 1회 충전으로 초기 목표 130km 대비 10km 늘어난 최대 14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며 일반 가정용 전기인 220V을 이용한 완속 충전 시에는 6시간 이내에 90% 충전이 가능하고 380V의 급속 충전 시에는 25분 이내에 약 80% 충전을 할 수 있다.

'블루온' 보급과 관련해 현대차는 환경부, 서울시 및 지자체들과 공동으로 충전 시설 확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미래 자동차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전기자동차 개발과 같은 선행 기술력의 확보가 중요하다"면서 "국내 완성차 업체 최초로 독자 기술로 개발한 블루온은 향후 세계 친환경 자동차 시장에 현대차의 우수한 기술력을 선보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발 과정에서 현대차와 관련 중소 기업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완성된 결과물"이라면서 "앞으로도 현대차는 친환경 그린카 개발 과정에서 중소기업과의 지속적인 협력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실질적인 상생협력을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올해 30대의 블루온을 통해 상품성 향상에 주력하고 2011년부터 본격적인 양산 채비를 갖춰 시범 생산을 시작, 2012년 말까지 총 2500대를 양산 보급할 계획이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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