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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중 건설공사 최대 짠돌이는 '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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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국제VE컨퍼런스 공공부문 대상 수상...철저한 경제성 평가 통해 원가 절감 노력 인정받아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인천시는 지난 7일 국제VE협회가 주최하는 제18회 국제VE컨퍼런스에서 공공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VE(Value Engineering)는 '가치공학'이란 말로 공사를 추진할 때 철저한 경제성 평가를 통해 원가 절감은 물론 품질과 가치를 향상시키는 선진 건설관리 기법을 말한다.
인천시는 그동안 예산 절감을 위해 VE를 적극적으로 적용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100억원 이상 건설사업에 대해 설계 완료 전에 각 분야의 외부 최고전문가와 직원 10~15명으로 팀을 구성해 현장 방문 조사를 실시했다.

또 시청에 마련된 설계VE실에서 원가 확인, 경제성, 시공성, 환경성, 편리성, 향후 유지관리비 등 설계의 적정성을 평가했다.
특히 설계 발주 과정에서 5일간에 걸친 설계검토와 워크숍, 토론과 아이디어 등을 제안해 최저 생애주기비용 조건을 찾는 과정을 거쳐 비로소 발주를 하는 등 가치공학적 건설공사 관리 기법을 운영해 왔다.

100억원 이하의 건설공사에 대해서도 설계서가 완성되면 건설심사과 자체에서 수량의 재 산출과 불필요한 물량을 찾아내고 품목별 가격조사를 하여 적정단가를 찾아내는 원가 심사를 거치는 치밀한 심사를 실시하고 있다.

2010년 9월 현재 인천시는 100억원 이상 대형 건설사업 17건에 대한 설계경제성(VE)검토를 실시한 결과 1611억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가치를 향상시켰다.

또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 100명을 '설계경제성(VE) 검토 분과위원'으로 위촉해 더욱 전문화한 설계경제성 검토를 실시하고, 300억원 이상의 대형사업은 기본설계 단계에서부터 설계VE를 실시하고 있다.

인천시의 설계경제성검토(VE) 운영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최초 사례다.

시 관계자는 "송 시장도 취임 후 첫 확대간부회의에서 인천시의 재정건전성 회복을 강조했다"며 "설계VE를 통한 원가 절감과 불필요한 예산이 새나가지 않도록 각종 사업 발주 전에 철저한 설계경제성검토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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