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8일 일본증시는 엔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수출주 중심으로 하락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2.2% 하락한 9024.60, 토픽스지수는 1.6% 내린 821.18로 거래를 마쳤다. 이틀째 하락중이다.

토요타는 2.1% 하락했고 혼다(-2.5%) 캐논(-2.1%) 등이 하락했다. 노무라홀딩스는 엔고로 인한 수출 기업들을 우려하며 2011년 기업들의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노무라는 금융업종을 제외한 353개 기업들의 내년도 매출 증가율을 기존 전망치인 4.4%에서 4%로 낮춰 잡았다. 또 이 기업들의 내년 경상이익 증가 전망 역시 기존 21.2%에서 19.8%로 하향했다.


세라 아야코 스미토모트러스트앤뱅킹 스트래티지스트는 "나쁜 소식이 지속적으로 들려오면서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성향 역시 강해지고 있다"면서 "이것이 엔 매수세로 이어지면서 일본 기업 실적 전망을 흐리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엔화 가치는 15년래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이날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83.46엔으로 전일 뉴욕외환거래소 종가인 83.83엔보다 떨어졌다. 엔화 가치는 올해 들어서만 16% 가량 올랐다.


노다 요시히코 일본 재무상은 환율 시장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으며 엔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장 개입 등 정부가 할 수 있는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은행(BOJ)은 일본 경제전망에 대해 회복세를 타고 있다는 기존 견해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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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J는 월간 경제 보고서를 통해 "일본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의 추가적인 신호를보이고 있다"며 회복에 대한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 가운데 7월 기계주문은 전월 대비 8.8% 증가, 두 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7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1조6760억엔으로 예상 외로 전년 동기대비 26.1% 증가했다.


BOJ는 다만 "개선 속도가 일시적으로 둔화될 것"이라고 덧붙여 성장 속도 둔화 우려를 염두에 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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