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군용기 사업 축소로 400명 감원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세계 최대 상용기 및 군용기 생산업체 보잉이 군용기 사업 분야의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다.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보잉이 군용기사업부문인 보잉밀리터리에어크래프트의 6개 사업부를 4개로 감축하며 이번 발표로 400명 이상이 감원된다고 보도했다. 군용기 사업은 보잉 방위산업 매출의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며 10개 지역 공장에서 2만5000명이 일하고 있다.
제임스 맥너니 보잉 회장은 지난달 "미 국방부와 해외로부터의 발주 축소로 인한 실적 악화에 따라 방위사업 분야에서 감원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감원 대상은 군용기사업부문의 간부급 직원 10%와 기타 직급 400명가량이다.
작년에 신설한 무인항공기(UAV) 사업부를 미사일 사업부와 통합하고 헬리콥터 사업부가 폐지된다. 무인항공기사업 중 무인전투체계 관련 사업을 분리해 기존 전투기 사업과 통합한 '글로벌스트라이크' 사업부가 신설된다.
전장감시체계 사업과 관련해 '감시 및 교전' 사업부도 새로 만들어진다. 모빌리티 사업부는 군용수송기와 헬리콥터, 기타 회전익 항공기 사업을 포괄하며 현재 진행 중인 500억 달러 규모의 미 공군 차기 공중급유기 사업 입찰도 맡게 된다.
한편 올해 상반기 보잉 군용기 사업부의 순익은 68억 달러로 전년 대비 5% 오른 실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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