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산 일대가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된다.


환경부는 경북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운문산 일대 26.63㎢를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한다고 8일 밝혔다.

운문산 일부 지역(10.3㎢)은 청도군 군립공원으로 관리되고 있으나 산지 전체가 방치돼 등산객 등에 의한 침식 또는 훼손이 있어 생물다양성과 유전적 다양성 보고인 보전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특히 운문산 일대는 1991년부터 출입이 제한되면서 식생은 극상림(極相林, 기후조건에 가장 성숙하게 적응한 숲을 이르는 말)으로 천이 과정중이고 다양한 동식물들의 서식으로 안정적인 피리미드 형식의 생태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환경부와 대구지방환경청이 2년여에 걸친 조사에 따르면 노랑무니붓꽃, 산작약, 솔나리, 수달, 삵, 하늘다람쥐, 담비, 벌매, 새홀리기, 말똥가리, 쌍꼬리부전나비 등 멸종 위기종을 포함해 육상식물 605종, 포유류 24종, 조류 83종 등 총 1860종의 동식물이 서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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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국외반출입 규제 대상으로 지정된 미타도에꽃벌, 유리창 나비 등과 청정한 생태계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애반딧불이, 파파리반딧불이, 늦반디불이와 한국 고유종인 쉬리, 긴몰개, 왕종개 10종도 이번 조사에서 발견됐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에 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청도군 운문산, 가지산에서 등산객 등에 의한 훼손행위를 미연에 방지하는 동시에 전망대와 방문객 센터, 관찰 데크 등을 조성해 생태·문화 탐방로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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