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지난 주 금융위원회에 대우건설 지분 인수와 관련, 출자한도에 대한 예외승인을 신청했다.
이에 따라 오는 15일 금융위원회에서 승인신청이 받아들여지면 산업은행의 대우건설 인수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빠르면 오는 15일, 늦어도 이달 중 금융위에서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원회 결과가 나오면 산업은행은 인수금융 자금 유입을 확정하고 사모투자펀드(PEF) 변경 등록 등을 거쳐 이르면 11월, 늦어도 연말까지는 대우건설 인수를 마무리지을 예정이다.
한편 산업은행은 인수 진행 과정에서 지분 50%+1 이상을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하려던 기존 계획을 바꿔 40% 내외의 지분만 인수키로 했다.
현 주가가 산업은행의 매입 예정가인 주당 1만8000원 대비 40% 이상 하락한 1만원 내외에서 형성되고 있어 부담이 커졌기 때문. 지분 인수 규모가 50%에서 40%로 감소함에 따라 지분 인수금액도 기존 2조9000억원에서 2조3000억원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한편 산업은행은 PEF를 통해 2~3조원을 조달하고, 투자목적회사(SPC) 설립으로 1조원을 마련해 대우건설을 인수할 예정이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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