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매수 집중되며 1792.42로 장 마감..나흘째 오름세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코스피 지수가 나흘째 오름세를 이어가며 1800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과 중국에서 발표된 경제지표가 시장기대치를 상회하면서 세계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한결 약화된 덕분으로 풀이된다. G2발 '더블딥' 논란이 일단락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도 살아났다.
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2.40포인트(0.70%) 오른 1792.42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이 3356억원(이하 잠정치) 순매수를 기록하며 오름세를 이끌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569억원, 1482억원 어치의 매도 물량을 쏟아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매수 우위를 보였다. 차익거래에서 595억원, 비차익거래에서 815억원의 순매수세가 유입됐다.
이날 상승세를 주도한 업종은 증권(2.58%)과 보험(2.63%), 전기전자(1.53%)와 운송장비(1.48%) 업종였다. 지수가 오름세를 타자 증권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고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보험주도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다.
전기전자업종에서는 시가총액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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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2.50% 오름세를 보이면서 2주만에 다시 78만원 선에 안착했고 운송장비업종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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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각각 4.69%, 1.70% 올랐다.
그밖의 시가총액 상위종목 성적도 대부분 좋았다. 포스코(1.47%), 현대모비스(1.97%), KB금융(1.24%) 등이 상승했고 LG(-2.07%)와 SK텔레콤(-0.60%)만이 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 31종목을 포함해 438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2종목을 포함해 348종목이 하락했다. 특히 우선주들의 동반 오름세가 돋보였다. 호텔신라우선주와 동양철관우선주 등 27개 우선주가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한편 코스닥 지수도 나흘 연속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4.52포인트(0.95%) 오른 482.82를 기록했다. 개인이 '팔자'에 나섰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38억원, 160억원 어치씩을 순매수하며 오름세를 견인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보다 3.9원 내린 1171.20원을 기록했다.
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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