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배우 남규리가 업그레이드된 연기력으로 배우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남규리는 안방극장 데뷔작이라고 할 수 있는 SBS 주말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막내 양초롱 역을 맡아 몰라보게 성장한 연기를 펼치고 있다.
■'김수현 드라마'로 연기 데뷔한 가수?
하지만 남규리는 과감하게 '김수현 드라마'의 막내딸을 택했다. 제작진도 배우로서는 신인이었던 남규리를 '김수현 드라마'에 캐스팅한 것이 모험이었겠지만 남규리 역시 첫 작품으로 '김수현 드라마'를 택한 것은 모험에 가까웠다.
그래도 남규리는 선배 연기자들이 줄줄이 포진한 '인생은 아름다워'를 택했고 그의 선택은 옳았다. 남규리의 소속사 관계자는 캐스팅 당시 "남규리는 '김수현 드라마'에 출연할 수 있다는 것에 즐거워했고 대선배들에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는 것에 만족해 했다"고 전한 바 있다.
■'노력'하나로 배우 '간판' 따냈다
양초롱은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신이 가장 많은 배우 중 하나다. 막내딸이기 때문에 대사가 없더라도 여러 신에서 자신의 모습이 화면에 잡힌다. 이 같은 역할은 늘 '스탠바이' 상태여야하기 때문에 배우에게 걸리는 하중도 무시할 수 없다. 하지만 남규리는 힘든 내색 없이 이 모든 것을 극복해내고 있다.
그의 노력은 그의 체중(?)에서도 드러난다. 그는 무더운 날씨에 서울과 제주를 오가며 이어지는 촬영 강행군에 체중이 3kg이나 줄었다. 소속사 측은 "다행히 극중 역할과는 잘 맞아떨어진 변화라 오히려 캐릭터를 살리는 효과를 낼 수 있게 됐다"고 말했지만 본인이 얼마나 힘든 일정을 소화해내고 있는지 나타나는 대목이다.
이 같은 노력으로 인해 남규리는 연기자로서의 '간판'을 무리없이 획득했다. '인생은 아름다워'를 시청하는 중년층까지 "귀엽고 연기잘하는 저 막내딸은 누구냐"고 할 정도다.
또 양초롱과 정동건(이켠 분)의 러브라인은 앞으로 '인생은 아름다워'를 가장 기대케 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때문에 연기자 남규리의 행보를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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