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택지개발지구의 신축 건축물 냉·난방 연면적 422만4000㎡(공동주택 97만9000㎡-1만1353호, 업무·상업·연구시설 등 324만5000㎡)에 필요한 냉·난방 에너지 총수요량 5만1548toe/년을 마곡지구 개발일정에 맞춰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마곡지구에 필요한 냉·난방에너지를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집단에너지로 공급함으로써 일반방식보다 에너지는 3만0792toe/년(35.8%) 절감할 수 있다"며 온실가스 배출량은 6만5103tCO2/년(35.8%). 대기오염물질은 10만9287kg/년(54.5%)으로 감축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세대별로 보일러와 에어컨을 두지 않아도 되고 개별 냉·난방에 비해 세대별로 연간 20만7000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마곡지구 열병합발전소가 추가 건립되면 열병합발전소(마곡~목동~신정) 시설 간 연계시스템이 구축돼 열에너지 수급안정성이 높아지고, 근거리 중심 공급체계로 전환해 열손실도 최소화된다.
시는 이번 계획과 관련, 올해부터 2031년까지 총 사업비 5498억 원을 투입해 집단신재생에너지 열원시설을 3단계(1단계 10~16년, 2단계 17~23년, 3단계 24~31년)로 건립한다고 밝혔다.
사업비 중 2283억원(신재생에너지 하수열 활용시설(히트펌프) 1083억원, 수소연료전지시설 1200억원)은 재정부담을 줄이기 위해 민자 유치로 추진한다. 민자유치 입찰공고는 9월 중순 이후에 할 예정이다.
활용되는 신재생에너지는 서남물재생센터(1일 방류량 160만톤/일 중 30%인 50만톤/일) 에서 버려지는 하수열, 수소연료전지에서 발생하는 폐열, 자원회수시설에서 발생하는 소각열 등을 기반으로 한다.
김영성 서울시 맑은환경본부 녹색환경정책담당관은 "앞으로 서울시는 기존에 공급하고 있는 집단에너지도 신재생에너지 열원으로 대체하고, 향후 조성되는 뉴타운 등 개발지역에도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해 온실가스 감축에 앞장서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현재 서울시는 1985년 국내 최초로 목동아파트에 지역난방을 도입, 공동주택 23만 세대에 지역난방을 공급하고 있다.
문소정 기자 moon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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