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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마곡지구 '2013년'부터 신재생에너지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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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소정 기자] 서울시가 마곡지구에 하수열이나 연료전지폐열, 소각열 등의 친환경에너지를 열원으로 하는 집단 냉·난방에너지를 오는 2013년 2월부터 공급한다.

마곡택지개발지구의 신축 건축물 냉·난방 연면적 422만4000㎡(공동주택 97만9000㎡-1만1353호, 업무·상업·연구시설 등 324만5000㎡)에 필요한 냉·난방 에너지 총수요량 5만1548toe/년을 마곡지구 개발일정에 맞춰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친환경에너지공급은 '서울시 저탄소 녹색성장 마스터플랜'에 따른 것이다. 특히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해 집단 냉방에너지를 공급하는 것은 국내 최초다.

서울시는 "마곡지구에 필요한 냉·난방에너지를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집단에너지로 공급함으로써 일반방식보다 에너지는 3만0792toe/년(35.8%) 절감할 수 있다"며 온실가스 배출량은 6만5103tCO2/년(35.8%). 대기오염물질은 10만9287kg/년(54.5%)으로 감축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세대별로 보일러와 에어컨을 두지 않아도 되고 개별 냉·난방에 비해 세대별로 연간 20만7000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특히 지역냉방은 하절기 전력 피크 감소효과를 높이고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는 한편 개별 에어컨 사용 전기요금 대비 48% 수준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돼 서민가계에도 도움을 주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1석4조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마곡지구 열병합발전소가 추가 건립되면 열병합발전소(마곡~목동~신정) 시설 간 연계시스템이 구축돼 열에너지 수급안정성이 높아지고, 근거리 중심 공급체계로 전환해 열손실도 최소화된다.

시는 이번 계획과 관련, 올해부터 2031년까지 총 사업비 5498억 원을 투입해 집단신재생에너지 열원시설을 3단계(1단계 10~16년, 2단계 17~23년, 3단계 24~31년)로 건립한다고 밝혔다.

사업비 중 2283억원(신재생에너지 하수열 활용시설(히트펌프) 1083억원, 수소연료전지시설 1200억원)은 재정부담을 줄이기 위해 민자 유치로 추진한다. 민자유치 입찰공고는 9월 중순 이후에 할 예정이다.

활용되는 신재생에너지는 서남물재생센터(1일 방류량 160만톤/일 중 30%인 50만톤/일) 에서 버려지는 하수열, 수소연료전지에서 발생하는 폐열, 자원회수시설에서 발생하는 소각열 등을 기반으로 한다.

김영성 서울시 맑은환경본부 녹색환경정책담당관은 "앞으로 서울시는 기존에 공급하고 있는 집단에너지도 신재생에너지 열원으로 대체하고, 향후 조성되는 뉴타운 등 개발지역에도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해 온실가스 감축에 앞장서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현재 서울시는 1985년 국내 최초로 목동아파트에 지역난방을 도입, 공동주택 23만 세대에 지역난방을 공급하고 있다.
서울시, 마곡지구 '2013년'부터 신재생에너지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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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정 기자 moon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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