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마킷 이코노믹스는 유로존 16개국의 제조업 PMI가 전월의 56.7에서 55.1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유럽 제조업 PMI는 11개월 연속 50을 상회했다. 지수가 50을 넘으면 확장세를 의미한다.
2분기 유럽 경제는 4년래 최고 성장폭을 보였지만 이는 내수 회복이 아닌 유로화 약세로 인한 수출 호조 때문. 이 때문에 유럽 증시는 지난 2주간 세계 경제 둔화 우려에 큰 폭으로 떨어졌다. 또한 이날 발표된 영국 8월 제조업 PMI는 9개월래 최저를 기록했다.
글로벌인사이트의 하워드 아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유럽 경제 회복세는 나라마다 큰 차이를 보이고 있을 뿐만 아니라 둔화 조짐을 여실히 나타내고 있다”면서 “2분기와 같은 성장세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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