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무더위 효과로 8월 매출 좋았다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올 여름 유래 없는 폭염과 열대야로 여름상품 판매가 증가하면서 백화점의 8월 매출이 두자릿수 신장세를 나타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국 25개 롯데백화점의 지난 달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0.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부산 광복점과 GS스퀘어에서 인수한 점포 3곳, 아울렛 2개 등을 포함한 전체 매출로는 20.9% 신장세다.
품목별로는 가전 부문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33.8%, 해외명품 23.2%, 핸드백 19.4%, 아웃도어 18.7%, 스포츠 17.4% 등의 순이었다.
바캉스 시즌을 맞아 선글라스, 여행가방, 샌들 등 잡화 상품과 수영복 등 스포츠·아웃도어 상품이 전반적으로 인기를 끈 가운데 '에비뉴엘 해외명품 대전' 행사로 해외명품 매출도 20% 이상 급증했고, 무더위로 에어컨 판매량이 늘면서 가전상품도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현대백화점도 전국 11개 점포의 8월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9.7%, 킨텍스점을 포함한 매출은 14.8%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수입의류의 매출 신장률이 32.7%, 스포츠 28.6%, 가정용품 26.4%, 잡화 13.9%, 영패션 의류 13.3%, 남성의류 9.1% 등이었다.
신세계백화점의 8월 매출은 기존점 기준으로 전년동기대비 14.6%, 영등포점을 포함한 매출로는 24.1% 늘었다.
여성의류 매출이 19.5%, 스포츠 장르가 18.2% 신장했고, 선글라스 등 잡화 매출도 29.7%나 증가했다. 휴가 시즌에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먹거리 판매량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가공식품 매출도 26.8% 증가했다.
또 경기 회복세가 지속되면서 남성복을 비롯해 가구 등 내구재의 매출 역시 신장, 남성의류는 전년동기대비 22.1%, 가구는 17.6%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신세계백화점 MD운영팀 강신주 팀장은 "8월 한달 간 계속된 폭염과 열대야로 인해 시즌 상품이 전례 없는 폭발적인 매출을 보였다"며 "이번 달에는 추석 행사를 비롯해 가을 시즌 상품 판매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같은 매출 호조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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