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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계 코스피200옵션 야간거래 '싸늘한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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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날 거래건수 19건, 이튿날엔 5건 불과
"준비 비흡한 상황에서 성급한 개장" 지적도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김유리 기자] 한국거래소가 지난 30일 유럽 최대 파생상품거래소 유렉스(EUREX)를 통해 유럽연계 코스피200지수옵션 야간거래를 시작했지만 미미한 거래량으로 당초 개장 목적을 무색케 하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30일(현지시간) 개시된 코스피 200옵션 야간거래 건수는 총 19건, 이틀째인 31일에는 5건을 기록했으며 거래 규모도 첫날 130만3000원, 둘째 날 42만3000원에 불과하다. 코스피200지수 선물·옵션에 대한 장 종료 후 위험관리수단을 제공하겠다던 거래소 측의 당초 의지가 무색한 수준이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들은 "회원사별로 준비를 마치지 못한 상황에서 성급하게 개장하면서 실제 거래량도 매우 빈약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이번 거래소-EUREX 연계 거래에는 삼성증권, 현대증권, 대우증권, 동양종금증권, 하나대투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등 증권사와 삼성선물 등 11개 사 만이 참여해있다. 중소형사의 경우 아직까지 참여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어 단기간 거래량 증가는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거래소 측은 이번 연계에 대해 구조를 파악하고 익숙해지는 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해외파생상품 거래시에는 계좌 개설을 별도로 해야 하는 등 번거로움이 있어 일반 투자자들에게는 처음에 생소할 수 있다"며 "이번 연계에 대해서도 구조를 파악하고 익숙해지는데 아무래도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향후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홍보활동 및 특장점 설명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스피200 옵션 야간거래는 국내 장내지수 파생상품시장에 24시간 거래체계의 완성을 통해 글로벌 안정성 및 시간적, 공간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의 유입이 가시화 될 경우 선물 및 옵션의 장기월물 및 내가격 옵션에 대한 거래량이 증가하고 이에 따라 시장에서 사용하는 전략의 다양성 확보 가능해 질 것이란 배경에서다.



김현정 기자 alphag@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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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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