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기술혁신대전의 힘 <상> 10년간 3100개社 기술 알림의 장 '톡톡'

한승호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회장(왼쪽)이 지난해 9월 열린 중기기술혁신대전에 참석해 3D 영상 기기를 체험하고 있다.

한승호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회장(왼쪽)이 지난해 9월 열린 중기기술혁신대전에 참석해 3D 영상 기기를 체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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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통신계측장비 전문기업 이노와이어리스(대표 정종태). 세계 최초 와이브로 계측기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한 이 업체는 2008년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현재 국내 이동통신사 인프라 구축 및 휴대폰 단말기 산업의 세계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반도체ㆍ디스플레이 전문기업 에스엔에스텍(대표 남기수)은 반도체와 액정표시장치(LCD) 제조 공정에 필수 재료인 '블랭크마스트'를 개발한 곳이다. 100% 수입에 의존하던 것을 탈피해 국산화에 성공, 2005년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에서 기술혁신상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국내 반도체 관련 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우량 중소기업들의 최대 축제인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이 국가 산업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중소기업청 주최로 2000년부터 해마다 열리고 있는 기술혁신대전은 그동안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의 기술 혁신을 이끄는 주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국내 중소기업들의 연구 개발과 기술 혁신, 그리고 이를 통한 중소기업들의 지속 성장을 북돋는 장을 만드는 데 원동력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기술혁신 유공자 400명 이상 배출= 지난 10년간 기술혁신대전에 참가한 중소기업은 3100여개 업체. 이 가운데 300여개 업체가 기술혁신상을 수상했고, 400여명이 기술혁신 유공자로 선정됐다. 특히 기술혁신상 수상 기업들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폰 및 디지털 단말기 등 첨단 업종들이 많다. 그만큼 대한민국 산업발전의 버팀목이 됐고, 나아가 사회전반의 기술혁신 전파에 기여했다는 의미다.

실제로 지난해 최고의 영예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한 크루셜텍(대표 안건준)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한국의 대표적인 히든챔피언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업체는 세계 최초로 LED 빛을 이용, 손가락의 움직임을 화면상에서 구현하는 지문인식 센싱 기술을 개발했다. 모바일 기술 관련 소형화를 실현해 지난해 매출 622억원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에는 매출 16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차세대 인터넷양방향텔레비전(IPTV)과 디지털텔레비전(DTV) 관련 제품에도 기술력을 적용하면서 지속 성장 중이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이 행사는 중소기업이 개발한 우수 기술 및 제품을 전시하고 기술 혁신에 기여한 기업과 유공자를 발굴 및 포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며 "이를 통해 중소기업 기술 개발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기술혁신 의욕을 고취해 성과를 확산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슬로건은 '3G' 혁신 바람= 올해 기술혁신대전은 9월1일부터 3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A홀에서 열린다. 11회째인 올해 행사는 '3G(Green, Growth, Global) 혁신의 바람이 일다'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녹색기술(Green)과 중소기업의 성장(Growth), 중소기업의 글로벌화(Global) 등이 화두다.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정부 및 공공기관, 각 기업 구매담당자들을 초청해 네트워크 형성과 신규 비즈니스 창출을 도와주는 '비즈 매칭'(Biz Matching), 우수 중소기업 기술 및 제품 발표를 통해 중소기업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중소기업 기술 제품 발표회'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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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혁신기술이 만들어갈 미래를 미리 엿볼 수 있는 '이노베티브 월드'(Innovative World) 전시회와 디지털 상호작용 기술로 오감을 자극하는 '디지털 놀이터', 그리고 기술과 문화의 융합을 상징하는 80인조 '어반 팝스오케스트라 공연'으로 일반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어모을 계획이다.


한승호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회장은 "올해 기술혁신대전의 주요 트렌드는 녹색기술의 지속적 강세와 3D 멀티미디어 등 디지털 융복합기술의 부상"이라며 "글로벌 산업 변화에 잘 대응하고 있는 우리나라 혁신형 중소기업들이 앞으로도 국가 산업과 경제 성장에 더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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