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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계대전' 성남 vs 수원, ACL 8강 앞두고 한판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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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효 수원 감독(왼쪽)-신태용 성남 감독(오른쪽) [사진=수원, 성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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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상철 기자]'55차 마계대전의 승자는?'

K리그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라이벌전인 성남 일화와 수원 삼성의 '마계대전'이 열린다.
성남은 9월 1일 오후 7시 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쏘나타 K리그 2010 수원과의 홈경기를 치른다.

성남과 수원은 각각 7회와 4회로 나란히 K리그 최다 우승 1,2위를 기록한 강호다. 2000년 이후 성남은 4차례, 수원은 2차례 K리그 정상에 올랐다.

두 팀은 주요 고비마다 여러 차례 만나며 명승부를 펼쳤다. 지난 2006년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어 성남이 1,2차전 합계 3-1로 수원을 꺾고 7번째 별을 달았다. 지난해 FA컵 결승전에서는 승부차기 끝에 수원이 성남을 이기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역대 전적에서는 수원이 21승 16무 17패로 앞서 있다.
최근 두 팀의 분위기도 상당히 좋다.

성남은 한때 주축 선수들의 체력 저하로 대구 FC, 포항 스틸러스에게 연패하며 하락세를 보였지만 라돈치치, 몰리나 콤비 플레이가 되살아나면서 인천 유나이티드, 울산 현대, 전북 현대를 상대로 3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라돈치치는 최근 2경기 결승골을 포함해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2골 2도움)를 올렸으며 몰리나도 최근 3경기에서 3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후반기만 놓고 보면 K리그 최강팀으로 발돋움했다. 윤성효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리그컵, FA컵 포함 9승 1무 1패로 매우 놀라운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K리그에선 7경기 연속 무패 행진(6승 1무)을 달리며 꼴찌까지 곤두박질쳤던 순위를 8위로 7계단이나 끌어 올렸다.

미드필드에서 짧은 패스 플레이를 펼치는 윤성효식 축구의 색깔이 잘 자리 잡았으며 염기훈은 2010년 남아공월드컵 이후 1골 9도움으로 특급 도우미로 되살아났다. 일본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다카하라도 지난 29일 FC 서울전에서 2골을 넣으며 K리그 적응을 완전히 마쳤다.

이번 맞대결은 성남과 수원에게 두 마리 토끼가 걸린 중요한 승부다.

먼저 성남과 수원은 각각 선두 도약과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이어가고자 한다.

성남은 11승 3무 4패(승점 36)로 1위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37)에 승점 1차로 쫓고 있다. 수원을 이길 경우 승점 3을 따며 선두를 차지하게 된다. 수원 역시 성남전에서 2골 차 이상으로 승리하면 골득실 차로 울산을 따돌리고 6위에 오르게 된다.

그리고 이번 경기는 9월 15일과 22일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전의 전초전이다.

지난 AFC 챔피언스리그 8강 대진 조추첨에서 성남과 수원은 아시아 클럽 정상으로 가는 길목에서 만났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기선 제압의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다.

한편 포항은 포스코컵 우승팀 서울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포항은 후반기 설기현이 골을 터뜨리면서 공격력이 살아나 최근 6경기 연속 무패(3승 3무) 행진 중이다. 다시 안방의 강자다운 면모도 되찾아가고 있다. 6위 울산을 승점 7차로 따라 잡은 포항으로선 서울을 상대로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이어가고자 한다.

서울은 컵대회 우승을 차지했으나 K리그에서 좀처럼 선두로 치고 나가지 못하고 있다. 선두권 경쟁을 벌일 전북, 수원에게 패하며 제 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포항전을 통해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시점이다.

그런데 서울로선 전력에 큰 차질이 생겼다. 넬로 빙가다 감독이 지난 수원전에서 항의를 하다가 퇴장해 벤치에 앉을 수 없는 데다 골잡이 데얀마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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