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태림산업 대표, 최고 손기술 자부심

"젓가락문화 덕분에 세계1등 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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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오래 전부터 젓가락을 사용해 왔던 문화 덕분에 우리나라 사람들의 '손기술'은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자동차용 유압식 실린더 제조업체 태림산업이 세계 정상에 설 수 있었던 비결 역시 이런 손기술에서 시작됐다.


31일 창원 본사에서 만난 오승한 대표는 "우리가 만드는 유압식 실린더는 수작업이 중요하다"며 "손기술이 좋은 우리나라 사람에게는 블루오션인 셈"이라고 말했다.

태림산업 매출의 90%를 차지하는 유압식 실린더는 자동차용 핸들에 사용되는 부품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업체인 TRW, ZF 등에 납품하고 있다. 매년 500만개 가량의 자동차 부품이 전세계 10여개국에 수출된다.


오 대표는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사용되는 유압식 실린더는 대부분 우리가 만든다"며 활짝 웃는다.

이 회사가 세계 1위에 등극할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기술력이다. 특히 파이프 냉각 기술은 태림산업의 자랑이다. 실린더는 제품 대부분이 파이프로 구성된다. 문제는 파이프를 가공할 때 보통 고온이 발생, 원하는 대로 제품 변화를 하기 힘들다는 점. 태림산업은 파이프 가공 시에도 열을 낮출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제품을 만들고 있다.


오 대표는 유압식 실린더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향후 세계 자동차시장은 전기차와 같은 친환경차로 흐름이 변할 것"이라며 "이와 관련해 전자식 실린더 시장진출을 준비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태림산업은 32억원을 투자해 전자식 실린더 '웜기어'를 만들었다. 품질은 외국산과 비슷하면서도 가격은 20% 가량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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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대표는 "지금은 유압식 대 전자식 실린더의 매출 비율이 9:1 정도지만 앞으로 전자식 비중이 점차 늘어날 것"이라며 "이같은 노력을 통해 종합자동차부품 전문업체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태림산업은 1986년 설립됐으며 지난해 매출은 250억원, 올해는 300억원을 목표로 잡고 있다.


창원=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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