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노현 교육감 “현장중심, 성과중심 인사였다”
[아시아경제 김도형 기자]최근 일반직과 전문직 인사를 단행한 곽노현 서울교육감은 31일 “이번 인사는 교육격차 해소와 교육혁신 확산을 위해 현장중심, 성과중심의 인사로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한 곽노현 교육감은 기조연설을 통해 서울교육청이 그간 인사비리로 시민들에게 심려를 끼쳐왔던 것을 고려해 공정한 인사를 통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으려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곽 교육감은 “그동안 전문직 출신자를 임명하는 것이 관행이었던 지역교육지원청 교육장에 전문직 경험 없이 학교 현장에서 헌신해온 교장을 최초로 발탁했고 또 전문계고 활성화를 위해 전문계고 교장 가운데서도 지역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곽 교육감은 “학교 현장의 교사들 중 70% 이상이 여성임을 감안해 초등·중등 교육정책과장과 총무과 일반행정직 인사 담당에 여성을 발탁했다”고 말했다.
그는 “교육청에서 일정기간 이상 근무한 전문직은 학교로 내보내 현장감을 쌓도록 하되 낙후지역의 학교나 비선호 학교에 배치하여 학교 발전을 위해 그간 쌓아온 경험을 발휘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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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 교육감이 이날 밝힌 대로 서울교육청은 9월1일자로 실시한 승진 및 전보인사에서 평생교육국장, 학교정책과장, 강남·동작·성동교육장 등 17명을 비선호 지역의 학교장으로 발령냈다. 본청 핵심 요직으로 꼽히는 초·중등교육정책국장과 교육연구정보원장에는 각각 오효숙 강남교육청 학무국장, 이옥란 강동교육청 학무국장, 김인아 교육복지담당관을 발탁했고 김종관 성동공업고등학교 교장을 성동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 전직시켰다.
하지만 교육계에서는 지나치게 파격적으로 인사를 진행하는 데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흘러나오고 있다. 시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지금까지 인사와 완전히 반대되는 결과가 나왔는데 기존 인사원칙을 믿고 교육 발전에 헌신해온 사람들의 노력은 뭐가 되느냐”고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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