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레즈 힐튼, 김소리 표절 의혹 제기?..도 넘은 평가 '눈살'
[아시아경제 박종규 기자]미국 유명 블로거 페레즈 힐튼이 또다시 한국 가수에게 관심을 드러냈다. 이번에는 김소리의 ‘원 챈스(One Chance)’를 두고 표절 논란의 단서를 제공했다.
힐튼은 지난 27일(한국시간) 자신의 홈페이지 페레즈힐튼닷컴에 ‘K-Pop's Sori Covers The Biebs' One Chance!(한국 여가수 소리가 비버의 '원 챈스'를 따라 부르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평소 저스틴 비버에 대한 호평과 혹평을 반복하고 있는 힐튼은 “Sorry, Justin, but we kind of like this version better!(저스틴, 미안하지만 이 버전이 더 낫다)”며 우회적으로 비버를 깎아내렸다. ‘원 챈스’의 음원도 함께 공개했다.
김소리의 ‘원 챈스’는 앨범 공개 당시 미국 아이돌 가수 비버의 ‘원 타임(One time)’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은 바 있다.
한국 가요계는 표절 시비가 끊임없이 터져 나오고, 이 때문에 가수들이 저작권 문제에 민감하다. 지난 6월 이효리가 표절 시비에 휘말려 활동을 중단하는 등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는 사안이다.
이런 상황에서 힐튼은 수많은 네티즌에게 노출된 블로그에 사적인 의견을 버젓이 공개하며 논란의 불씨를 제공했다. 이 같은 행동은 한국 가요계를 무시하는 듯한 인상을 준다. 평소 할리우드 스타들에 관한 가십거리를 쏟아내고 있는 힐튼은 아무렇지 않게 표절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국내 가요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치는 인물이다. 그동안 원더걸스, 이효리, 태양, NS윤지 등의 곡을 전 세계 팬들에게 소개한 바 있다. 힐튼의 평가에 국내 팬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하지만 이번 김소리의 경우는 표절 의혹을 불러일으키는 발언으로 볼 수 있다. 미국 블로거의 한 마디에 한국 가수가 피해를 볼 수도 있는 상황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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