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국내 양식산업에서 그동안 상대적으로 미 개척분야였던 관성어에 대한 양식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30일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관상어(Aqua-Pet) 산업이 양식산업의 새로운 소득창출원이 될 수 있게 관상어 양식기술을 적극 개발, 보급해 현재 3000억원 대로 추정되는 관상어 시장규모를 2020년까지 연 6000억원 이상의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우리나라 연근해가 꾸준한 수온 상승으로 아열대 해역으로 변해가면서 계절, 절기, 조석 등에 따른 바다 상태의 예측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으며, 이는 양식업을 포함한 거의 모든 어업경영 불안정의 원인이 되고 있다. 이에 수과원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위해 관상어 양식을 적극 육성키로 한 것이다.


그동안 관상어 산업은 우수한 종자와 품종 관리에 소홀하였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품종에 대한 기술개발이 이뤄지 못했고 질병예방기술 도입에 실패하는 등 시장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했다.

미국, 일본, 대만, 싱가폴과 더불어 세계 5위권 수준의 해수관상생물 양식기술을 보유한 수과원은 침체기에 빠져 있는 관상어시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2010년 4억5000만원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지속적으로 연구개발비를 투입해 기술개발에 전력투구할 계획이다.


우선 민물고기는 묵납자루, 잔가시고기, 등 14개 토속 어종에 대해서, 해수관상어에 대해서는 파랑돔 3종, 해마 2종 등 모두 5종의 인공양식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연간 시장 규모는 100억 정도로 추정되는 파랑돔류 3종의 인공번식기술은 세계에서 처음 개발했으며, 연간 1000억원 정도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되는 빅벨리해마의 양식기술은 호주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2010년 7월 개발했다.


또한, 최근 관상생물로 각광받고 있는 형광관상생물 시장 확대를 위해 우리나라에만 유일하게 서식하는 담수고유자원들의 산업화를 위한 형질전환기술 개발에 착수한 상태다.


형질전환기법을 통해 고전적인 품종 육성 방법으로는 나타나지 않는 형광형질을 가진 관상생물을 개발할 경우 새로운 시장 형성으로 조기에 관상생물시장 배증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미 대만은 형질전화 관상생물 개발착수후 7년만에 엔젤 피쉬 등 2종의 형광형질 관상어를 개발해 2012년 시판 예정이며, 약 720억원의 경제적 효과 창출을 예상하고있다.


현재 거의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해수관상어의 수입 대체효과를 거두고 수출전략종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현재 보유하고 있는 인공번식기술을 어업인들에게 적극 보급할 계획이다.


현재까지의 대어업인 기술지원 형태가 아닌, 전문교육 등을 거쳐 종자 보존 등 철저한 관리가 이뤄져 대외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방안 위주 검토되고있다.

또한 수입열대어에 편중돼 있는 담수관상어 시장에서 토속어의 비율을 높이기 위해 수과원이 보유한 토속민물고기 홍보와 인공번식기술 보급도 병행할 계획이다.


국내 관상어 거래량은 담수열대어 70%, 잉어류 10%, 해수어 20% 등으로 나뉘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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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넙치육종에 활용되는 육종시스템을 도입, 우수한 관상어 품종의 종자 보급과 관리를 실현하고, 체계적인 질병관리 체제를 확보해 수산관상어 양식업을 양식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정착시킬 계획이라고 수과원측은 밝혔다.


이규성 기자 bob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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