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미국의 양대 국책 모기지 업체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이 지난 2007년 중반 이후 2260억달러 규모의 손실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현지시간) 미 연방주택금융청(FHFA)이 발표한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가장 큰 손실은 단독주택대출 보증에 따른 것으로 약 1660억달러에 달한다.

또한 유통시장에서의 대출 매입 등에 따른 투자 손실로 210억달러 손실을 냈으며, 미국 재무부가 지난 2008년 구제금융 지원 당시 매입한 우선주에 대한 배당금으로 1300만달러를 지급했다.


미 정부로부터 1480억달러의 구제금융을 받은 두 업체가 엄청난 규모의 손실을 낸 것으로 확인되면서 양사의 처분에 대한 논쟁이 심화될 전망이다.

또한 오는 11월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의원들은 주택위기 해결책 마련에 대한 압박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다수 정책자들은 미국 정부가 일부 모기지대출 보증을 지속해야 한다는 의견에 동의했다. 현재 미국의 신규 모기지대출 10건 가운데 9건이 패니메이와 프레디맥 혹은 다른 정부 모기지업체의 보증을 받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에 모기지 시장의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어느 수준의 정부 보증이 필요하는 것이 중론이다.

AD

그러나 보증 형태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일각에서는 민간 모기지업체 소유의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와 비슷한 기관을 만들어 보증 손실을 메울 자금 풀을 형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