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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 택배물량 30% 많아질듯..택배업계 "즐거운 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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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국내 물류업체들이 추석을 한달여 앞두고 특수 선점에 본격 나섰다.

올 추석 물동량은 지난해보다 25~30% 이상 증가, 사상 최대 물량이 오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물류업체들은 최대한 추석 특수를 누리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27일 물류업계에 따르면 한진·CJ GLS·현대로지엠 등 국내 택배사들은 특별수송시스템을 가동하며 '명절 맞이'에 나섰다.

한진은 지난해 추석보다 30% 가량 증가한 하루 최대 90만 박스 이상의 물량이 유입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추석 특수기 운영기간을 다음달 6일부터 17일까지로 설정하고, 이 기간동안 전국 95개 터미널과 보유차량 4700여대 가용 차량을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신선상품을 배송할 냉장ㆍ냉동차량 600여대와 간선차량 150여대, 집배송차량 1000여대가 추가 투입된다.

한진 관계자는 "선물류의 원활한 집하서비스를 위해 대형 백화점과 할인점에 전담인력과 전담차량을 배치하는 등 평상시와 다름없는 택배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CJ GLS는 다음달 6일부터 24일까지 추석 특수 비상운영기간으로 정한 상태다. 폭증하는 배송 물량 처리에 문제가 없도록 전담 태스크포스(TF) 팀을 구성하고 전국 택배 터미널의 인프라와 차량, 인력 수급 상황 등을 재점검하는 등 모든 준비를 사전에 완료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명절 특수 기간 중에는 물량이 평상시에 비해 최대 50% 이상 증가할 것을 대비해 전국 터미널을 운행하는 간선 차량을 20% 가량 추가 투입키로 결정했다. 또 배송 정체 지역에는 직영차량 100여대로 구성된 고객서비스 전담팀을 꾸릴 계획이다.

CJ GLS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해 추석에 비해 25% 가량 물량이 증가할 것"이라며 "연휴 전까지 선물 배송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17일 금요일에 집하를 마감해 연휴 전 일요일인 19일에도 정상적으로 배송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로지엠은 오는 30일부터 추석 연휴 전날인 다음달 20일까지 3주간을 명절 특별 수송기간으로 정하고 종합상황실을 가동, 전국 택배 터미널과 집배송센터에 차량과 인력 배치를 조정했다.

이 기간동안 정확한 집배송을 위해 1500여 대의 차량을 추가투입하고 터미널 분류인력도 80% 증원한다. 본사 직원 400여명도 현장 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박재영 현대로지엠 대표이사는 "고객들이 풍요로운 마음으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운영에 빈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업계 관계자는 올 봄 이상저온과 일조량 부족으로 인해 과일 등 농산물 작황이 좋지 않은 관계로 생활용품이나 가공식품, 건강식품 등의 선물세트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임혜선 기자 lhs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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