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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인사이드] S&P500 1000도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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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만에 다우 1만p 붕괴..7월초엔 어닝 기대감으로 반등했지만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결국 다우 1만포인트가 무너졌다. 전날과 반대로 경제지표가 좋았지만 증시는 오히려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26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7월6일 이후 처음으로 1만선 아래에서 종가를 형성했다. 지난 6월29일 종가 기준 1만선을 무너뜨렸던 다우지수는 이후 5거래일 동안 1만선 아래에서 맴돌았고 이때 9614.32의 연저점을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7월 초가 되자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바탕으로 빠르게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에는 어닝시즌이 마무리된 시점에서 다우 1만포인트 붕괴가 이뤄졌다. 모멘텀 부재에 대한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예상보다 작은 47만3000명에 그쳤다. 하지만 앞선 3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월가에 많은 충격을 줬던 탓에 개장초 반짝 효과에 그쳤다.

꾸준한 고용 증가가 이뤄지려면 40만건 이하로 떨어져야 하는데 아직까지 멀어보인다는 것. 직전주 청구건수는 50만건에서 50만4000건으로 상향수정됐고 4주 평균치는 48만7000건으로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이어갔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 지수는 다시 27선으로 올라서면서 불안심리를 반영했다. VIX는 전일 대비 0.67포인트(2.51%) 오른 27.37로 마감됐다.

러셀 인베스트먼츠의 에릭 리스투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저가 매수하기에 매우 좋은 기회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예상했던 것보다는 다소 완만한 회복세지만 여전히 경기는 긍정적인 영역에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WJB 캐피털 그룹의 존 로크 이사는 "지금의 조정이 끝나기 전에 S&P500 지수가 950포인트까지 밀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인플레가 아니라 디플레에 대비하는 것이 적절해 보인다며 최근 버블 논란이 일고 있는 국채와 금을 고수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3일간 진행될 잭슨홀 회의가 시작됐고 27일 오전에는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월가는 버냉키 의장의 연설이 반등 모멘텀이 돼주길 기대하고 있다.

매우 이례적인 불확실성(unusual uncertainty)에 놓여있다는 그의 판단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보다 적극적인 추가 부양책에 대한 언급이 이뤄지느냐인데 어쨋든 잭슨홀 회의가 심포지엄의 성격이고 정책적 결정을 내리기에는 힘든 자리인만큼 시장에 큰 힘을 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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