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원·달러 환율이 1180원대로 하락 반전했다. 환율은 장초반 1200원에 육박하며 강한 상승 압력을 나타냈으나 1190원대에서 쌓여있던 이월 롱포지션이 청산되면서 아래쪽으로 밀렸다.
이날 환율은 1201.0원에 고점을 찍은 후 중공업체 네고물량에 추가 상승이 막히면서 롱스탑이 촉발됐다. 시장참가자들은 유로 반등과 함께 고점 매도에 일제히 나섰다. 이에 환율은 1188.2원까지 떨어졌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1190원대 중반에서 이월롱 포지션을 털면서 스탑이 많이 나왔다"며 "유로가 반등하면서 방향을 튼 데다 롱포지션에 대한 부담도 컸던 것으로 본다"며 "일단 1190원 아래로 내려온 만큼 1190원 종가가 지켜질 지 관건이나 결제수요가 들어오고 있어 일단 1180원대 중반은 막힐 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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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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