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원장 허경)은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고 국가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28개의 새로운 기술을 2010년도 제 2회 신기술(NET, New Excellent Technology)로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공동 개발한 "트윈스크롤 터보차저를 적용한 가솔린 직분 엔진기술"은 직렬 4기통의 작은 배기량으로 큰 배기량의 6기통 엔진과 동등한 출력을 발생해 큰 배기량 엔진 대비 차량 연비를 대폭 개선하는 기술이다. 기표원은 "이 기술은 최고출력 278마력, 최대토크 37.2kgf·m로 2000cc 동급 최고 성능을 달성했다"면서 "기존 6기통엔진 탑재 차량 대비 연비를 15~20% 개선, 유럽 자동차회사들의 다운사이징(배기량을 줄여 효율이 좋은 고부하쪽 운전영역을 사용) 차량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외에도 ▲현대차, 한라공조(자동변속기용 일체용 오일워머/쿨러기술) ▲현대모비스/현대차(LED이용 차량용 자동변환 전조등 제작기술) ▲삼성정밀화학(수계 폴리에스테르 케미칼 토너 제조기술) ▲에이엠바이오(멤브레인을 이용한 연속식 고농도 유산균 생산설비기술) ▲코오롱건설(폴리아미드 단섬유를 혼입한 터널용 숏크리트 제조및 시공기술) 등이 NET로 선정됐다. 인승서 수여식은 오는 26일 오후 4시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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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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