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방보형 지진제어장치(이하 제진댐퍼)는 세대 현관문 상부나 엘리베이터벽체 사이의 인방보 내부에 초소형 제진댐버를 설치해 지진 발생시 건물을 지진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해주는 첨단 기술이다.
또 이 기술을 이용할 경우 기존 내진설계 방식 대비 지진하중이 20~40% 정도 감소하게 돼 제진댐퍼를 신설하고도 철근 물량 등이 줄어 세대당 30만원이상 절감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현재 설계중인 신내 3지구 등 5개 사업지구 2만4000여가구에 제진댐퍼를 적용하고 있는 SH공사는 이 기술을 통해 최소 70억원 이상 원가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내진설계시 기존 건축물은 지진하중을 구조부재 자체의 뼈대로만 저항해 구조체가 커지고 부재가 많아질 수밖에 없었으며 이러한 구조부재들은 추후 리모델링시 장애요인이 됐다. 하지만 이 신기술 개발로 제진설계에 의한 가변성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어 3, 4세대에 이르기까지 자유롭게 리모델링하며 사용할 수 있는 장수명 아파트 구현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 9월9일 대규모 기술공개세미나 등을 시작으로 타공사, 민간기업 등에 적극 확대보급 할 예정이다.
SH공사 관계자는 "본 신기술은 제진설계 볼모지라고 할 수 있는 국내에서 첨단제진장치 개발에 성공한 쾌거라고 할 수 있다"며 "특히 인방보형 댐퍼는 세계에도 유래가 없었던 아이디어로 국내 건설업계에서 자부심을 갖을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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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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