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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 인방보형 지진제어장치 건설신기술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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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서울시 산하 SH공사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공동주택 맞춤형 '인방보형 지진제어장치'가 기술분야 최고 권위인 국토해양부 건설신기술 제611호로 지정 받았다.

인방보형 지진제어장치(이하 제진댐퍼)는 세대 현관문 상부나 엘리베이터벽체 사이의 인방보 내부에 초소형 제진댐버를 설치해 지진 발생시 건물을 지진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해주는 첨단 기술이다.
국내외에서 사용되어온 기존 제진댐퍼는 사이즈도 크고 댐퍼가 밖으로 들어나 있어 공간을 차지하는 단점이 있지만 이 기술은 초소형댐퍼가 인방보속에 설치됨으로써 외부에서는 전혀 보이지 않아 공간가변성을 극대화한 게 특징이다.

또 이 기술을 이용할 경우 기존 내진설계 방식 대비 지진하중이 20~40% 정도 감소하게 돼 제진댐퍼를 신설하고도 철근 물량 등이 줄어 세대당 30만원이상 절감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현재 설계중인 신내 3지구 등 5개 사업지구 2만4000여가구에 제진댐퍼를 적용하고 있는 SH공사는 이 기술을 통해 최소 70억원 이상 원가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내진설계시 기존 건축물은 지진하중을 구조부재 자체의 뼈대로만 저항해 구조체가 커지고 부재가 많아질 수밖에 없었으며 이러한 구조부재들은 추후 리모델링시 장애요인이 됐다. 하지만 이 신기술 개발로 제진설계에 의한 가변성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어 3, 4세대에 이르기까지 자유롭게 리모델링하며 사용할 수 있는 장수명 아파트 구현이 가능할 전망이다.
SH공사는 본 공법 관련 3건의 특허를 출원(2건 등록완료)했다. 또 현재 SH공사에서 사업시행 하는 신내 3지구 등 5개 지구의 공동주택과 쌍용건설 등 민간건설사에서 10여개 이상의 대규모 프로젝트에 이 기술을 적용중이다.

또 9월9일 대규모 기술공개세미나 등을 시작으로 타공사, 민간기업 등에 적극 확대보급 할 예정이다.

SH공사 관계자는 "본 신기술은 제진설계 볼모지라고 할 수 있는 국내에서 첨단제진장치 개발에 성공한 쾌거라고 할 수 있다"며 "특히 인방보형 댐퍼는 세계에도 유래가 없었던 아이디어로 국내 건설업계에서 자부심을 갖을 만하다"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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