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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학섭 대표 "깨끗한 물로 무병장수 꿈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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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워터웨이 水처리기 개발…미네랄 정수기사업 확대 '국민건강 지킴이'

[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물은 지구 표면과 신체 내부의 70%를 차지한다. 그만큼 '좋은 물'을 섭취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깨끗한 물을 마시면 현재 인류가 앓는 질병의 80%는 해결할 수 있다"는 말로 물의 중요함을 강조한다.

24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만난 심학섭 진행워터웨이 대표(사진)는 물에 관해서라면 누구 못지않게 할 말이 많은 사람이다. 특히 '좋은 물'에 대해 몇 시간이고 강연을 이어갈 수 있다고 한다.
그는 기자에게 "우리나라의 원수(原水)는 좋지만 수도배관을 거치며 오염물질이 발생, 수돗물이 신뢰받지 못한다"며 "이런 오염물질을 없앤 좋은 물을 공급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행워터웨이는 수(水)처리 전문업체다. 오염된 물을 깨끗한 물로 바꾸는 일을 해왔다. 물리적 수처리기 '스케일 부스터', 정수기 '그린비' 등을 만든다.

심 대표가 물에 푹 빠져든 것은 십수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90년대 초 독일 유학생이었던 그는 독일에 두 가지가 적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바로 병원과 환자였다.
"유럽은 수로 역사가 오래돼, 우리에 비해 발전된 물 관리 기법을 갖고 있습니다. 독일 국민이 건강한 것도 이 때문이라 생각했죠. 그때부터 관심을 갖기 시작했어요."

그는 독일, 영국 엔지니어와 손잡고 스케일 부스터를 내놓는다. 아연을 수도관 안에 넣어 수돗물에 포함된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수처리기였다. 한 개만 설치하면 반경 10Km 내 수도관까지 깨끗해졌다. 효과가 있던 만큼 반응은 좋았고 회사는 커졌다. 독일을 기반으로 조금씩 외연을 넓히던 그는 2000년 한국으로 돌아왔다.

국내 정착 과정에서 만난 사람이 이덕수 경원대 교수다. 이 교수는 전국 장수촌을 35년간 돌며 '좋은 물'만 연구해 온 학자다. 그는 심 대표에게 "좋은 물의 비결은 미네랄"이라며 자신의 연구 성과를 일러줬다.

"건강한 세포 유지를 위해 필수적인 것이 미네랄입니다. 장수촌 물은 미네랄이 가득했어요. 물을 통해 미네랄을 섭취했던 겁니다."

심 대표는 좋은 물을 각 가정에 공급하고 싶었다. 수도배관용 수처리기인 스케일 부스터로는 부족했다. 답은 정수기였다. 그렇게 나온 것이 미네랄 강화 정수기 그린비다.

"스케일 부스터를 설치해 오염물질을 제거했고 미네랄 복합 필터를 달아 미네랄은 배가시켰습니다. 그린비만 있으면 집에 앉아서 장수촌 물을 마시는 셈이죠."

제품을 만들었으니 남은 것은 공급이다. 심 대표는 학계 전문가를 초청, 그린비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다. 품질에 대한 자신감의 발로다.

"우선 그린비의 성능 알리기에 주력할 생각입니다. 좋은 물을 마시면 정말 좋은 점이 많아요. 좀 더 많은 사람들이 그린비를 통해 건강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한편 진행워터웨이는 지난해 매출 108억원(스케일부스터 10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매출 목표는 160억원이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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