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일본 재무성은 7월 일본 무역수지가 전년 동기대비 119.9% 늘어난 8042억엔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4663억엔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 대비 0.1% 증가하는데 그치는 등 성장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는 일본 경제에 이번 수출 증가폭 둔화는 상당한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게다가 최근 엔화 가치가 15년래 최고 수준으로 치솟는 등 엔고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 또한 향후 일본 수출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올 들어서만 달러화 대비 엔화 가치는 벌써 10%나 뛰었으며 이로 인해 도요타·소니 등 수출 의존도가 높은 일본 기업들의 실적 악화가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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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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