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최고 투숙률 기록 주말 예약률 100%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전국 호텔이 '만실'을 이루고 있다. 예년보다 길어진 불볕더위로 여름휴가를 국내에서 보내는 피서객들이 크게 늘어서다.


24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신라호텔은 올해 투숙률이 작년에 비해 10~20%포인트 정도 늘었다. 특히 여름 전에는 외국인 고객이 80% 가량 차지했지만, 휴가철이 본격 시작되면서 내국인 고객들이 절반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늘었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해외로 여행가는 대신 호텔에서 휴가를 보내는 고객들이 많았다"면서 "올해는 해외여행객들이 기록적으로 증가한데다 호텔 패키지 등을 이용하는 국내고객들도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조선호텔도 최근 내국인 투숙객들이 몰리면서 주말에는 예약률이 100%를 기록하고 있다.

조선호텔 관계자는 "주말에는 일반 내국인 투숙객들이 넘쳐 예약을 못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예약관련 문의전화가 쇄도해 일을 제대로 못 볼 지경"이라고 설명했다.


'도심 속 럭셔리 리조트'를 표방하고 있는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의 경우 7~8월에는 내국인 객실 점유율이 전체 객실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10%포인트 이상 상승한 수치이다. 또 야외 온천수영장인 '리버파크'의 경우, 연이은 폭염으로 작년 대비 매출이 10% 정도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랜드 앰배서더 호텔도 평일에는 외국인 비즈니스 고객, 주말에는 내국인 투숙객들로 현재 '방이 없어 못 팔 지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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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이 같은 내국인 투숙객들의 증가 속에 주목될 만한 현상은 30대 중반~40대 중반의 가족단위 고객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는 점"이라면서 "막바지 휴가인 이번 주말까지 판매율 신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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