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배우 조재현이 '제2의 유인촌이 되지 않을까' 하는 주위의 관측에 대해 강력하게 부인했다.
지난 8일 경기도문화의전당 이사장으로 취임한 조재현은 23일 오후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취재진과 만나 "항간에서는 '제2의 유인촌' 운운하며 정계 진출을 이야기하지만 정치를 하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조재현은 지난 10일 2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기자회견 및 홍보대사 위촉식에 김문수 도지사와 나란히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일부 매체는 '노무현-문성근' '이명박-유인촌'으로 이어진 정계와 문화예술계의 밀착 관계를 연상시킨다며 조재현의 정계 진출을 조심스럽게 예측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조재현은 "김문수 도지사와 공식석상에서 몇 차례 인사한 적은 있지만 친밀한 사이도 아닐 뿐더러 정치에 관심이 없다. 단지 경기도의 문화를 위해 힘쓰고 싶은 생각 뿐"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어 "사람들의 오해와 달리 이들은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연예인이 아니라 자신의 소신을 밝히는 사람들"이라며 "다큐멘터리를 통해 분단의 고통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이 영화제에 두 사람이 사회를 본다면 더욱 의미가 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2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경기공연영상위원회가 주관하고 경기도와 파주시가 주최하는 행사로 다음달 9일부터 13일까지 파주출판도시와 임진각 평화누리 일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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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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