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예산 공포영화 '폐가', 6일만에 15만 돌파

[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저예산 공포영화 '폐가'가 개봉 6일 만에 전국 15만 관객을 모으며 선전을 펼치고 있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개봉한 '폐가'는 23일 하루 전국 149개 스크린에서 1만 2726명을 모아 누적 관객수 14만 9254명을 기록했다. 흥행 추이를 봤을 때 개봉 6일째인 24일 16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총제작비 9억원이 투입된 저예산영화 '폐가'는 전국 30만 관객만 넘어도 흑자를 낼 수 있다. 개봉 6일 만에 손익분기점의 절반을 넘어선 이 영화는 3주차 주말까지 100개 내외의 스크린을 유지한다면 30만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폐가’는 귀신 들린 집 폐가에 금기를 깨고 들어간 폐가동호회 회원들과 이들의 탐사 과정을 촬영하는 다큐멘터리 제작팀이 겪는 기이한 사건들을 그리는 영화다.

제작진은 경기도에 위치한 실제 폐가에서 촬영을 진행했으며 다큐멘터리 같은 사실성을 주기 위해 얼굴이 전혀 알려져 있지 않은 신인 배우들을 캐스팅해 완성했다.

고경석 기자 ka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