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서병수, 여의포럼 탈퇴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한나라당 지도부는 23일 지난 주말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의 회동에 대해 당 화합의 단초를 마련했다며 일제히 환영하고 모습을 보였다.


특히 김무성 원내대표와 서병수 최고위원 등 친박계 인사들은 계파해체를 위해 친박계 의원모임인 '여의포럼' 탈퇴를 선언하는 등 이번 회동의 성과를 적극 뒷받침했다.

안상수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두 분이 이명박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위해 협력하겠다는 약속했다고 보도됐는데 이는 한나라당의 중요한 목표이자 실천해야 할 과제"라며 "이번 회동을 계기로 새출발 한다는 각오로 집권 후반기에 힘을 모으자"고 독려했다.


김무성 원내대표도 "대통령과 박 전 대표의 만남은 많은 국민들께서 원했던 일이고 당원들이 걱정하는 숙제를 해결해 준 것"이라며 "과거를 털고 화합된 마음으로 미래를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원내대표는 "친이-친박의 벽을 허물기 위해 여의포럼을 해체하는 결정을 촉발시키기 위해 오늘 여의포럼을 탈퇴하겠다"고 밝혔다.


나경원 최고위원은 "정권재창출이라는 논의 사항은 (두 분이)만나기 전부터 합의된 것"이라며 "두 분 사이에 신뢰가 없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소통이 활발하지 않기 때문이다. 회동이 뉴스거리가 안 될 만큼 긴밀히 소통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친박계 서병수 최고위원은 "한나라당도 두 분 회동에 담겨있는 취지와 뜻을 살려 실천을 뒷받침해야 한다"면서 "여의포럼 17명이 모여 여러 가지 격론을 벌인 끝에 해체하겠다는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서 최고위원은 이어 "23분이 의견이 달라서 공식 언급은 못하지만 빠른 시일 내에 결정이 이뤄지질 것"이라며 "해체를 앞당기기 위해 탈퇴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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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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