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L";$title="";$txt="30년, 10년, 2년물 국채 금리/출처: WSJ";$size="204,262,0";$no="2010082111305068592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30년물 장기국채로 뭉칫돈이 유입되고 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 글로벌 경제 성장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이 확산되면서 단기채 보다는 장기채를 선호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30년물 국채 가격은 지난 한 주 동안 매우 가파르게 오르며 수익률이 3.661%까지 떨어졌다. 역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했던 2009년 4월 기록에 바짝 다가섰다. 안전자산 선호심리로 투자자들이 주식 보다는 국채를 선호하면서 10년물과 2년물 수익률도 각각 2.614%, 0.496%로 하락했지만 30년물이 가장 큰 반응을 보였다.
장·단기 국채의 금리 차이(스프레드)는 축소되고 있다. 경제회복 둔화 우려감이 팽배할때 채권시장에서 나타나는 수익률곡선 플래트닝(flattening) 현상이다.
지난 몇 달간 2년물, 10년물 같은 단기채에 쏠렸던 투자자들의 관심이 30년물 장기채로 전환된 데에는 지난주 잇달아 발표됐던 미국의 부정적 경제지표가 한 몫 했다.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지난해 11월 이후 최대치로 늘어났고 제조업 경기 지표인 필라델피아 연준지수는 -7.7을 기록하며 올 해들어 처음으로 '경기위축'을 나타내는 마이너스권에 진입했다.
투자자들은 경제 회복이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는 판단을 하고 인플레이션 압력은 낮아지고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을 보류해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RBS의 존 브릭스 국채 스트레티지스트는 "투자자들이 기준금리가 오랫동안 낮은 수준을 이어갈 것이라는데 베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장기채 시장에 뭉칫돈이 유입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로 미국 경제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꼽는다.
모간키건의 케빈 기디스 채권 담당 책임자는 "장기채에 뭉칫돈이 유입되고 있는 것은 미국 경제에 일본식 디플레이션이 나타날 것이라는 우려가 팽배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최근 장기채 시장이 각광받고 있는 또 다른 이유로 거론되고 있는 것은 모기지 투자자들이 시중금리가 하락하면 낮은 금리로 갈아타는 리파이낸싱(재대출) 활동 증가다. 통상적으로 주택보유자들은 리파이낸싱을 통해 이자 부담을 줄이는데 모기지담보증권(MBS)을 포함한 모기지 연계 채권의 보유자들은 금리 하락 시 모기지 채권에서 나오는 현금흐름이 감소할 때를 대비해 장기 국채 매입한다.
다만 장기채 매입 선호 현상은 국채 금리가 갑자기 상승세로 전환될 경우 큰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위험을 안고 있다.
바클레이스 캐피탈의 미쉘 폰드 채권 스트레티지스트는 "현재 투자자들은 경제의 부정적 시나리오에 투자하고 있다"며 "긍정적 뉴스가 터지기 시작하면 상황이 전환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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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만약 10년물 국채 금리가 1%p 올라가면 10년물 국채 투자자들의 손실은 9%로 확대되고, 30년물의 경우도 금리가 1%p 상승하면 투자자 손실이 18%에 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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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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