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경훈 기자] 휴가를 다녀온 후 무기력증, 피로누적 등 여러 후유증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은데 이와 더불어 휴가 후 피부 트러블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심심치 않게 눈에 띈다. 바닷가에서 물놀이까지는 좋았지만 검게 탄 피부에 여기저기 피어오르는 기미, 잡티는 생각보다 오래 남는다.
강한피부과 강진수 원장은 “예전의 백옥피부로 되돌리기 위해 천역팩을 만들어 발라 보지만 천연팩이라고 다 좋은 것은 아니”라며 “자칫하면 피부가 더 상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햇빛에 달아오른 피부에는 냉찜질이 우선
강한 햇볕에 노출된 후 피부가 붉게 부어오를 때는 우선, 통증이 가라앉을 때까지 냉장보관해 둔 차가운 물수건이나 얼음 주머니를 마른 수건에 싸서 냉찜질을 해주는 것이 더 도움이 된다. 또, 피부표면의 수분이 많이 증발된 상태이므로 하루 7-8잔의 물을 마시거나 가습기를 틀어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 주는 것이 좋다.
일단 냉찜질로 열기를 가라앉힌 후에는 천연 재료를 이용한 팩을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단, 천연팩이라고 하더라도 부작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팩을 하기 전 미리 팔목이나 허벅지 안쪽 등에 자극성 테스트를 한 후 이상이 없을 경우 얼굴에 시도하는 것이 안전하며 피부가 붉게 변하거나 가렵다면 깨끗한 물로 바로 닦아낸 후 팩 사용을 중지해야 한다. 혹시라도 테스트 없이 그냥 얼굴에 천연팩을 했다가 얼굴이 화끈거리거나 따갑고 아플 경우에도 바로 미지근한 물로 씻어내야 한다.
팩은 재료의 성분에 따라 피부 미백과 보습, 영양공급 효과가 있고, 피부기능의 활성화를 돕기 때문에 여성들에게 환영받는 피부관리법이다. 하지만 한두 번만으로는 별로 효과가 없고 평소 피부상태에 따라 재료를 바꿔가며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팩을 얼굴에 바를 때는 표피가 얇고 민감한 눈이나 입 주위는 피해서 발라야 하며, 여드름이 생겼거나 피부 트러블이 있을 때는 자극의 우려가 있으므로 팩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매일 얼굴에 팩을 하면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1주에 1∼2회가 적당하다.
여름철에 쉽게 구할 수 있는 팩 재료로는 감자, 오이, 바나나, 수박이 있다.
◆감자팩
피부를 진정시키고 염증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으므로 햇볕에 심하게 노출된 경우 사용하면 좋다. 싹이 나지 않은 감자 1개를 강판에 갈아 거즈에 부어 즙을 걸러낸다. 이 즙을 냉장고에 넣어두면 전분이 가라앉는데, 윗물만 덜어 녹두가루를 섞어 걸쭉해지면 얼굴에 바른다.
◆오이팩
보습효과가 뛰어나며 염증을 진정시키고 피부를 청결하게 해주어 해변이나 수영장을 다녀온 이후 이용하면 좋다. 단, 오이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하지 말 것. 오이 한 개를 갈아서 해초가루 한 큰 술과 요구르트를 조금 섞어 걸쭉한 팩을 만든다. 눈 주위를 피해 얼굴에 골고루 발라준다.
◆바나나팩
바나나의 비타민A와 C, 당분이 피부를 매끄럽고 촉촉하게 가꿔주며 각질제거 및 미백효과도 있어 휴가 후 거칠어진 피부에 좋다. 부작용이 없는 편이어서 민감한 피부에도 맞는 편. 바나나를 믹서에 간 다음 요구르트를 섞으면 걸쭉한 팩을 만들 수 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또 사재기해야 하나" 전쟁 때문에 가격 30% 폭등...
◆수박팩
햇볕에 건조해진 피부에 수분을 보충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수박을 먹고 난 뒤 남는 하얀 부분을 갈아 꿀과 밀가루를 섞어 걸쭉하게 만든 다음 샤워할 때 온 몸에 발랐다 씻어내면 피부가 부드러워진다. 흰 부분을 얇게 저며 그대로 붙여도 피부 진정효과가 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강경훈 기자 kwkang@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